[교단일기] Healthinking: 먼저 길러야 할 것!

오광훈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장학사 2024. 4.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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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체력을 먼저 길러라! 네가 종종 후반에 무너지는 이유! 데미지를 입은 후에 회복이 더딘 이유! 실수한 이후 복구가 더딘 이유! 다 체력의 한계 때문이야. 체력이 약하면 빨리 편안함을 찾게 되고, 그러면 인내심이 떨어지고, 그리고, 그 피로감을 견디지 못하면 승부 따위는 상관없는 지경에 이르지. 이기고 싶다면 네 고민을 충분히 견뎌줄 몸을 먼저 만들어! 정신력은 체력의 보호 없이는 구호밖에 안돼!"-드라마 미생 중에서.

이 드라마에서 할아버지는 어린 손자에게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아니 이 세상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체력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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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훈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장학사

"네가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체력을 먼저 길러라! 네가 종종 후반에 무너지는 이유! 데미지를 입은 후에 회복이 더딘 이유! 실수한 이후 복구가 더딘 이유! 다 체력의 한계 때문이야. 체력이 약하면 빨리 편안함을 찾게 되고, 그러면 인내심이 떨어지고, 그리고, 그 피로감을 견디지 못하면 승부 따위는 상관없는 지경에 이르지. 이기고 싶다면 네 고민을 충분히 견뎌줄 몸을 먼저 만들어! 정신력은 체력의 보호 없이는 구호밖에 안돼!"-드라마 미생 중에서. 이 드라마에서 할아버지는 어린 손자에게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아니 이 세상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체력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체력에 대해 얘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있다. '한국 청소년 신체활동 시간 세계 최하위 수준.' 언제쯤 이런 평가가 바뀔 수 있을까? 최근 교육부에서는 학생 건강체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생체력평가시스템(PAPS)을 올해 초등학교 4학년까지 시범 적용하고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청소년기 체력이 평생건강의 초석임을 생각할 때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뇌과학자 Wassenaar은 BMC 의학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활발한 신체활동이 청소년의 학업수행, 체력, 인지력, 정신건강, 뇌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제시하며, 학교 체육수업 시간의 일부를 체력운동에 할애하여 중간강도 이상의 운동량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는 체육 시간에 학생들의 흥미를 강조한 나머지 자칫 충분한 운동량을 확보할 수 없는 가능성을 고려해 볼 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학생들은 가정 배경에 따라 학교밖에서 경험할 수 있는 운동의 종류와 양이 다르다. 따라서 학교 체육시간은 사회경제적 배경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신체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시간이다. 체력측정은 단순한 평가를 넘어 체력운동에 대한 학생들의 동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기록 관리와 더불어 신체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교사들이 체력측정평가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전문성을 확보하도록 하는 한편, 고도화된 체력 측정기기 지원을 통해 정확한 데이터가 쉽고 빠르게 축적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소중한 우리 학생들이 체력이 약해 자신의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도록, 세상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승리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마음과 정성을 모아야 할 때이다. 오광훈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장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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