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매출 9% 감소...주가는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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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23일(현지시간) 반등에 성공하며 폭등세로 돌아섰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2% 상승 마감한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기대 이하 분기 실적을 공개했지만 8% 넘게 폭등했다.
테슬라 실적으로만 보면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폭등한 이유가 설명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테슬라 주각 시간외 거래에서 폭등한 것은 모델2 기대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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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23일(현지시간) 반등에 성공하며 폭등세로 돌아섰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2% 상승 마감한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기대 이하 분기 실적을 공개했지만 8% 넘게 폭등했다.
실적이 저조할 것이라는 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판단 속에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모델2 계획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약속이 주가 폭등을 불렀다.
테슬라가 이날 장이 끝난 뒤 공개한 1분기 실적은 낮아진 시장 눈 높이도 충족하지 못할 정도였다.
매출은 213억달러로 지난해 1분기 233억3000만달러에 비해 9% 줄었다. 지난해 4분기 251억7000만달러에 비하면 15% 넘게 급감했다.
전년동기비 매출 감소율 9%는 2012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 매출 감소율이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부품 공급 차질로 생산이 어려웠던 2020년 당시에 비해서도 매출 감소세가 더 가팔랐다.
전기차 부문만 따로 떼어 보면 매출 감소세는 더 가파르다.
전기차 부문 매출은 173억4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3% 급감했다.
테슬라의 비자동차 부문 매출은 외려 전년동기비 12% 증가한 39억달러를 기록했다.
순익은 1년 사이 55% 급감했다.
지난해 1분기 25억1000만달러(주당 0.73달러)에 이르렀던 순익이 올 1분기에는 11억3000만달러(주당 0.34달러)로 급격히 줄었다.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은 0.45달러로 시장 예상치 0.51달러에 못 미쳤다.
테슬라 실적으로만 보면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폭등한 이유가 설명되지 않는다.
주가 폭등 배경은 우선 테슬라 실적이 주가를 더 떨어뜨릴 정도로 나쁘지는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미 테슬라는 실적 악화가 예견됐다.
지난 2일 테슬라가 공개한 1분기 출하성적은 처참했다.
1분기 출하 대수가 약 38만7000대로 1년 전보다 9%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시장은 이미 출하 감소를 접한 터라 실적 충격에 대한 예방주사를 맞은 상태였다.
저조한 분기 출하 성적을 공개한 테슬라는 이후 주가가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12일부터 거래일 기준으로 내리 7일을 하락했다. 이 기간 주가 하락률만 18%에 이른다.
사이버트럭 리콜, 이에 따른 일시 생산 중단, 가격 인하, 전기차 수요 둔화 등 온갖 악재가 주가를 압박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42% 폭락했다.
이미 악재는 주가에 반영돼 있어 더 내릴 가능성은 낮다고 투자자들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테슬라 주각 시간외 거래에서 폭등한 것은 모델2 기대감이었다.
테슬라는 보도자료에서 향후 신차 출시 속도를 높이겠다면서 모델2 출시 시기가 내년 하반기보다 당겨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모델2는 대당 2만5000달러 이하의 진정한 보급형 전기차로 시장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테슬라는 당초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려던 계획을 바꿔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계획을 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달 초 테슬라가 로보택시에 집중하면서 모델2 개발 계획을 접었다는 보도가 나와 투자자들의 불안해했다.
테슬라는 이날 모델2가 계획했던 시기보다 일찍 출시될 것이라고 약속해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폭등했다.
테슬라는 정규거래를 2.63달러(1.85%) 상승한 144.68달러로 마쳤다.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정규거래 마감가보다 11.83달러(8.17%) 폭등한 156.51달러로 더 뛰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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