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지부티 앞바다에서 이주민 보트 전복…21명 사망

권영미 기자 2024. 4. 2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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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 지역에 있는 지부티 앞바다에서 23일(현지시간) 이주민들을 태운 배가 전복돼 최소 21명이 사망했다.

IOM은 X에 올린 이전 게시물에서는 "어린이를 포함해 77명의 이주민이 탑승한 배가 지부티 해안에서 전복되면서 비극이 발생해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28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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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들을 태운 보트. 2021년 6월 리비아에서 지중해를 건너려다 튀니지 방위군에 의해 구출한 난민들.<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 지역에 있는 지부티 앞바다에서 23일(현지시간) 이주민들을 태운 배가 전복돼 최소 21명이 사망했다. 아프리카의 뿔은 아프리카 북동부의 돌출된 지역을 말한다.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지부티 등이 이 지역 국가들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유엔 이민 기관인 국제이주기구(IOM)는 이날 2주 전에 이어서 또 이주민을 태운 배가 전복되어 이러한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탄자 파시피코 지부티 IOM 사무국장은 시신 21구가 수습되고 23명이 아직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또 33명은 구출됐다고 했다.

IOM은 X에 올린 이전 게시물에서는 "어린이를 포함해 77명의 이주민이 탑승한 배가 지부티 해안에서 전복되면서 비극이 발생해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28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IOM은 이 선박이 에티오피아 이민자들을 태우고 예멘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에도 60명 이상의 난민을 태운 선박이 지부티 앞바다 고도리아 해안에서 침몰해 38명의 시신이 수습됐고 6명이 실종된 바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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