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공습에 두 동강 난 TV 타워…"정보 제한 노린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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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하루키우에서, 방송용 고층 구조물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파괴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의 TV 타워가 현지시간 22일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파손됐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해당 지역에 정보를 제한하려는 러시아의 테러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도시 전체에 공포를 퍼트리고 하르키우 주민들의 연결과 정보 접근을 제한하려는 의도를 가진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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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하루키우에서, 방송용 고층 구조물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파괴됐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정보 접근을 막기 위한 테러라고 비판했습니다.
파리에서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회색 연기와 함께 250m 높이의 TV 타워가 두 동강 나, 윗부분이 땅으로 떨어집니다.
무너진 타워는 주변 담벼락 위를 덮쳤습니다.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의 TV 타워가 현지시간 22일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파손됐습니다.
당국은 이로 인해 하르키우와 인근 지역에 디지털 TV 송출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해당 지역에 정보를 제한하려는 러시아의 테러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도시 전체에 공포를 퍼트리고 하르키우 주민들의 연결과 정보 접근을 제한하려는 의도를 가진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입니다.]
러시아는 공습을 받은 TV 타워에 방공 시설이 탑재돼 있었다며, 민간 시설을 공격했다는 지적을 반박했습니다.
러시아가 임명한 하르키우 주지사는 러시아 언론에 TV 타워가 "하르키우 사람들을 좀비화하는 주요 수단 중 하나였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달 말부터 하르키우의 에너지 시설을 집중 공습하는 등 이 도시에 대한 공격 강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러시아군이 동부 전선 등에서 주도권을 쥐고 우크라이나군을 압박하고 있다며, 물류 센터와 서방 무기 저장고에 대한 공격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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