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보냉제 공장 불…경찰 테이저건 맞은 50대 숨져
[앵커]
경기 안성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대응 2단계가 발령되는 등 경기도에서 큰 화재가 이어졌습니다.
또 어제 오후 광주광역시에선, 아들을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테이저건을 맞은 뒤 숨졌습니다.
밤새 사건사고 소식,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장 내부에서 끊임없이 불길이 치솟고, 불을 끄기 위해 소방대원들이 사방에서 물을 뿌립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경기 안성시 미양면의 한 보냉제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소방 당국은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해 6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새빨간 불길이 창고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경기 김포시 양촌읍의 한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200제곱미터짜리 물류 창고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인접 소방서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6시간 반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아파트, 문 앞에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쯤, 이곳에서 50대 남성 A 씨가 30대인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딸이 나와서 울부짖으면서 신고를 해서, 여기 경비실에 연락을 해서 그렇게 신고가 된 걸로..."]
A 씨는 출동한 경찰이 발사한 권총형 전기충격기,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습니다.
그런데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A씨의 아들인 B씨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A 씨의 사망 원인이 지병 탓인지, 아니면 테이저건과의 연관성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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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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