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1.6% 급등…강력한 기업실적이 금리우려 눌렀다[뉴욕마감]

신기림 기자 2024. 4. 2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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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기업 실적 호조에 이틀 연속 상승했다.

매그니피센트 세븐(M7)을 비롯한 대형 성장주들에 실적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상위권 기업들의 실적호조가 투자심리를 되살렸다.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도 예상보다 양호한 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4.4% 상승 마감했다.

생명과학 기업인 다나허는 분기별 이익과 매출 예상치를 상회한 후 7.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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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기업 실적 호조에 이틀 연속 상승했다. 매그니피센트 세븐(M7)을 비롯한 대형 성장주들에 실적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상위권 기업들의 실적호조가 투자심리를 되살렸다.

◇테슬라 저가형 모델 출시…시간외 9% 랠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63.71포인트(0.69%) 상승한 3만8503.69, S&P 500 지수는 59.95포인트(1.20%) 오른 5070.55, 나스닥 종합지수는 245.34포인트(1.59%) 오른 1만5696.64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장 마감 이후 예상을 하회하는 매출을 내놓았지만 저가형 전기차 모델 출시를 알리며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9% 가까운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이어서 이번 주 후반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플랫폼 등 다른 기술 대기업의 실적도 발표될 예정이다.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도 예상보다 양호한 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4.4% 상승 마감했다.

S&P 500의 11개 업종 중에서 10개 업종이 상승했는데 통신 서비스 및 기술이 강세를 주도했다. 철강업체 뉴코어가 실적부진으로 8.9% 급락하면서 소재업종은 하락했다.

애틀랜타 소재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인 키스 레너는 로이터에 "어제부터 시작된 과매도 균형이 계속되고 있으며, 오늘 촉매제는 이제 강세를 보인 다양한 부문의 실적 발표에 시장이 다시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기업활동 4개월래 최저…인플레 완화 신호

4월 미국 기업활동은 수요 약화로 인해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율은 투입 물가가 급격히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소폭 완화해 소비자 물가 상승의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투자자들은 26일 예정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자금 시장은 올해 예상 금리인하폭을 연초의 약 150bp(1bp=0.01%p)에서 약 43bp로 낮춰 반영하고 있다.

레너는 "기업활동이 조금 약했고 고용도 조금 약해졌으며 현재 시장은 악재가 호재로 바꿔 해석될 수 있다"며 "사람들이 연준의 기대에 대해 너무 매파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고 말했다.

스웨덴의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는 11.4% 폭등했다. 처음으로 총이익이 10억 유로(11억 달러)를 돌파한 덕분이다.

GE에어로스페이스는 낙관적 연간수익 전망에 8.3% 뛰었다. 생명과학 기업인 다나허는 분기별 이익과 매출 예상치를 상회한 후 7.2% 상승했다.

저비용 항공사인 젯블루의 주가는 1분기 미온적인 매출에 이어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19% 가까이 폭락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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