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사건' 첫 소환 통보‥유재은·박경훈

신수아 2024. 4. 2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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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해병대 '채상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공수처가 핵심 피의자 소환절차에 들어갔습니다.

◀ 앵커 ▶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박경훈 당시 국방부 조사본부 책임자 등 2명으로, 채상병 사건과 관련한 첫 소환조사입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수처가 해병대 채 상병 사건의 핵심 피의자 중 두 명에게 처음으로 소환 조사를 통보했습니다.

국방부 유재은 법무관리관과, 국방부 박경훈 전 조사본부장 직무대리입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포함해 당초 출국금지했던 6명 중 두 명으로, 지난주 압수물 분석을 마친 공수처가 본격적인 피의자 소환 조사에 돌입한 겁니다.

유재은 법무관리관은 작년 8월 1일 채 상병 사건을 수사하던 박정훈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전화해, "직접적인 과실이 있는 사람으로 혐의자를 한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지시를 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또 유 관리관은 국방부가 경찰로 넘어간 채 상병 사건 기록을 가져온 작년 8월 2일에도 등장합니다.

경북경찰청 간부와 전화해 채 상병 사건 기록 회수를 논의했고,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도 오후 늦게 통화한 내역이 공수처 수사로 확인됐습니다.

또 다른 소환 조사 대상인 박경훈 전 본부장 대리는 해병대 수사단이 처음 경찰에 넘긴 '채 상병 사건' 기록을 넘겨받아 재검토한, 조사본부의 당시 책임자입니다.

공수처는 해병대 수사단이 경찰에 넘긴 수사기록을 조사본부가 재검토한 경위를 조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사본부 관계자들은 MBC와의 통화에서 "처음엔 재검토 지시를 거부했지만, 이종섭 전 장관이 직접 '하명', 즉 명령을 내려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수처는 당초 해병대 수사단이 8명으로 봤던 범죄 혐의자가 최종적으로 2명으로 줄어든 이유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 소환 조사에 들어간 공수처 수사는 부당한 지시가 있었는지, 점점 더 윗선을 향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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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92048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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