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난 줄 알았지?’ FA 후폭풍, 국가대표·올스타 출신 연쇄 이동 임박

최창환 2024. 4. 2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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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FA 시장이었던 만큼, 후폭풍도 거세게 몰아칠 전망이다.

보상이 적용되는 FA를 영입한 팀들은 23일 WKBL에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했다.

모든 팀들이 보상선수를 선택한다면, FA 2명을 영입한 부산 BNK썸과 인천 신한은행은 2명을 내준다.

역대급 FA 이적에 이은 보상선수 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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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역대급 FA 시장이었던 만큼, 후폭풍도 거세게 몰아칠 전망이다. 그야말로 ‘폭풍전야’다.

거대한 바람이 몰아친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FA 협상이 마무리되고 있다. 3차 협상에서도 인천 신한은행과의 협상이 결렬된 이하은의 거취만 남았을 뿐, 이외의 대상자들은 행선지가 결정됐다.

보상선수 지명의 날도 밝았다. 보상이 적용되는 FA를 영입한 팀들은 23일 WKBL에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했다. 보상 권리를 행사하는 팀들은 24일 오후 5시까지 보상선수 또는 보상금을 선택해야 한다.

보상이 적용되는 대상은 진안(하나원큐), 김소니아, 박혜진(BNK썸), 신이슬, 최이샘(이상 신한은행), 박혜미, 심성영(우리은행), 나윤정(KB스타즈) 총 8명이다. 이들에 대한 보상금이나 보호선수는 최근 2시즌 공헌도 랭킹에 따라 차이가 있다.

모든 팀들이 보상선수를 선택한다면, FA 2명을 영입한 부산 BNK썸과 인천 신한은행은 2명을 내준다. 두 팀이 같은 선수를 지목한다면, 지난 시즌 순위 역순으로 우선권이 주어진다. 보상선수를 얻지 못한 팀은 자동으로 보상금을 얻게 되지만, “이와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팀끼리 합의한 후 보상선수를 선택할 수도 있다”라는 게 WKBL의 설명이다.

대부분의 팀은 FA 영입 직후부터 바쁘게 시뮬레이션을 돌렸다. 이를 토대로 상대 팀이 어떤 선수를 보상선수로 선택할지 계산한 후 전략적으로 보호선수를 묶었다.

각 팀 관계자들에 따르면, 보상선수로도 유례없는 연쇄 이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보상선수 지명에 그치지 않는다. 지명 이후 트레이드를 통한 윈-윈 전략을 세운 팀들도 있다. 지난해 아산 우리은행, 신한은행이 좋은 예다. 우리은행은 김정은(하나원큐)의 보상선수로 김지영을 지목했고, 이후 신한은행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유승희를 영입했다.

이번에는 네임벨류 높은 스타들이 연달아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관계자들 사이에서 보상선수 또는 트레이드 대상으로 국가대표 출신, 올스타가 대거 언급됐다. 높은 잠재력을 지닌 유망주들도 레이더에 포착됐다. 역대급 FA 이적에 이은 보상선수 광풍. 2024년은 WKBL FA 역사에 길이 남을 해가 될 것이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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