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카카오, 본사·계열사에 조직 속속 신설

최현석 2024. 4. 24. 0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빚은 카카오가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 산하에 상생협력 조직을 잇따라 신설하고 나섰다.

24일 IC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CA협의체에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위원회 산하에 ESG추진팀을 신설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2월 ESG위원회 산하에 상생협력팀도 신설했다.

ESG위원회 산하에 신설된 ESG추진팀과 상생협력팀은 계열사와 상생협력 방안을 조율하는 업무도 맡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컨트롤타워에 ESG팀·상생협력팀…카카오모빌리티는 ESG TF
카카오, '먹통' 피해 소상공인 최대 5만원 보상 (서울=연합뉴스) 카카오가 29일 소비자·소상공인 단체와 학계가 참여한 '1015 피해지원 협의체'와 발표한 지난 10월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 피해지원 계획을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손실 규모가 30만 원 이하인 경우 3만 원, 30만 원 초과 50만 원 이하인 경우 5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2.12.29 [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빚은 카카오가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 산하에 상생협력 조직을 잇따라 신설하고 나섰다.

24일 IC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CA협의체에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위원회 산하에 ESG추진팀을 신설했다.

ESG추진팀은 소상공인 등과 상생 협력 관련 실무를 담당하는 조직이다. 카카오의 기업재단인 카카오임팩트 육심나 사무총장이 팀장을 맡았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2월 ESG위원회 산하에 상생협력팀도 신설했다.

상생협력팀은 소상공인 단체, 시민단체 등과 소통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종전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던 기능을 통합해 확대 개편됐다. 산하에 사회단체와 소통에 주력하는 사회협력팀 등을 두고 있다.

카카오는 2022년 10월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소상공인들이 서비스 장애 피해를 입자 보상에 나서는 등 상생 관련 소통을 강화해왔다.

ESG위원회 산하에 신설된 ESG추진팀과 상생협력팀은 계열사와 상생협력 방안을 조율하는 업무도 맡는다.

본사인 카카오는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열린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지원 이니셔티브(D4SME)' 회의에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공식 민간 협력사로 참여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AI 기술 적용'과 '프로젝트 단골'에 대해 발표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의 챗봇으로 소상공인의 고객 응대 비용을 연간 최대 1천414억 원 절감했으며 소신상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급한 톡채널 메시지 지원금(30만원)이 4월 기준 200억원을 넘어섰다고 소개했다.

계열사 중 골목상권 침해 논란의 중심에 섰던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윤리경영실장을 반장으로 하는 ESG TF(실무작업반)를 설립하고 CA협의체와 상생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윤석열 대통령이 작년 11월초 비상 경제 민생회의에서 "소위 약탈적 가격이라고 해서 돈을 거의 안 받거나 아주 낮은 가격으로 해서 경쟁자를 다 없애버리고, 시장을 완전히 장악한 다음에 독점이 됐을 때 가격을 올려서 받아먹는 것"이라며 직격한 이후 택시 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카카오택시 가맹협의체와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3% 이상인 '카카오T 블루'의 수수수료을 2.8%로 낮춘 신규 서비스를 상반기 중 출시할 방침이다.

harriso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