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부터 IT까지"…바이오벤처, 매출확보 '투잡'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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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수익원 확보를 위한 바이오 벤처기업의 '투 잡' 사례가 늘고 있다.
상장을 유지하려면 수익원 창출은 필수라, 바이오 기업에 매출 확보는 시급한 사안이다.
이들 외에도 많은 바이오 기업이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뛰어들어 매출 확보에 힘쓰고 있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매출을 내기 힘든 신약 개발 기업의 구조에 맞는 상장 유지 조건이 필요하다"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유통 등 원래 주력 사업이 아닌 부문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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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유지하려면 매출 원 확보가 시급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매출·수익원 확보를 위한 바이오 벤처기업의 '투 잡' 사례가 늘고 있다. 상장을 유지하려면 수익원 창출은 필수라, 바이오 기업에 매출 확보는 시급한 사안이다.
24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항암 신약 개발 기업 신라젠은 커머스 사업을 통해 지난해 39억원의 매출을 냈다. 커머스 사업은 작년 이 회사 매출의 100%를 차지했다.
신라젠의 커머스 사업 모델은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 헬스케어 기기 등 다양한 상품의 중개 서비스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들 제품의 물류 대행을 맡거나 홈쇼핑 판매 등 중간에서 대행 서비스를 맡아 수익을 창출한다.
면역항암제 신약을 개발하는 에스티큐브는 'IT 유통' 부문이 이 회사의 또 다른 주력 사업이다. 산업용 렌즈 모듈(Lens Module) 및 관련 부품을 유통하는 IT 유통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55억원으로, 이 회사 전체 매출의 94%를 차지했다. 산업용 렌즈 모듈, 센서 등을 중국·일본 등에서 수입해 국내 기업 대상으로 유통시켜 매출을 실현하고 있다.
이 회사가 원래 주력하던 IT유통 외에 매출 창출을 위해 새로 진출한 분야가 코스메틱 사업이다. 코스메틱 사업(기초 스킨케어 상품 판매)은 지난해 매출 3억원으로, 전체의 5%를 기록했다.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신약 개발 기업 지놈앤컴퍼니도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한 컨슈머 사업이 지난 해 매출 22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143억원)의 15.6%를 차지했다.
이 회사는 2021년 1월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브랜드 유이크를 론칭해 파우더 에센스, 세럼, 클렌징폼, 토너, 크림, 마스크팩 등을 출시했다. 또 파트너사와의 협업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리큐젠'을 론칭했으며 2022년 3월 프리미엄 유산균 제품 '리큐젠 리큐 지 바이옴'을 출시했다.
이들 외에도 많은 바이오 기업이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뛰어들어 매출 확보에 힘쓰고 있다.
신약 개발 기업은 수년 이상의 연구 기간 및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사업구조 상 매출을 내기 어렵다. 하지만 현재 기술특례 상장 기업은 5년의 유예기간 이후 30억원의 연매출을 못 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기 때문에 이들에게 매출 확보는 시급한 사안이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매출을 내기 힘든 신약 개발 기업의 구조에 맞는 상장 유지 조건이 필요하다"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유통 등 원래 주력 사업이 아닌 부문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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