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언 제조기' 클린스만, 한국 시절 언급하며 입방정 "월드컵 8강 가능했어, 1년간 감독 경험 환상적"
오스트리아 'SERVUS TV'는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영상에 출연한 클린스만의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다.
현 바이에른 뮌헨의 상황에 대한 대화가 오가던 와중, 클린스만은 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시절 얘기를 꺼냈다. 그는 "한국에서 1년은 환상적인 경험이었다"라며 "한국은 실제로 월드컵 8강을 통과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싶었다. 거기서 계속 일하기를 원했던 이유"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전 수석코치 안드레아스 헤어초크(56)도 'SERVUS TV'의 토크쇼에 함께 참석했다. 여전히 클린스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클린스만은 "헤어초크와 우정은 선수 시절부터 이어졌다. 뮌헨에서 함께(1995~1996년) 뛰었다"라며 "아쉽게도 헤어초크는 뮌헨에서 1년밖에 머물지 않았다. 나는 1년을 더 뛰었다. 다만 우리는 그 이후에도 연락을 끊은 적 없었다"라고 말했다.
헤어초크는 "클린스만과 철학이 잘 맞았다.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한다는 점에서 비슷했다"라며 "클린스만은 선수 시절 골잡이였다. 나는 플레이메이커였다"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한국은 클린스만과 헤어초크가 떠난 뒤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클린스만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 부임 후에도 연일 비판 기사를 쏟아냈다.
지난해에 한국 지휘봉을 잡았던 클린스만은 계약 1년도 채 안 돼 경질됐다. 최초 계약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까지였지만, 성적 부진과 불성실한 근무 태도 끝에 불명예스럽게 한국을 떠났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선수단 내 불화 논란과 4강 요르단전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까지 보이는 추태를 일삼기도 했다.
클린스만은 여전히 뻔뻔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3월에도 'ESPN'에 출연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2)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감독을 언급하기도 했다. 클린스만은 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감독의 발언을 분석하며 "토트넘의 목표는 4위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토트넘은 1-0 승리보다 5-4로 이길 수 있는 팀이 됐다. 이게 토트넘이다. 새로운 축구를 구사하려 하더라"라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3) 감독도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가는 데 시간이 걸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선수 시절 이름값으로 감독직을 이어온 클린스만은 한국 역대 최악의 감독 중 하나로 남았다. 특히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에서는 유효 슈팅 하나 없이 무기력하게 패했다. 경기 후에는 어김없이 미소를 보이며 한국 팬들의 분노를 들끓게 했다.
한국 감독직에서 경질된 후 클린스만은 종종 해외 매체들을 통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 대표팀 재직 시절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패널로 등장해 유려한 입담을 뽐내고 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설마가 현실로...' 두산 현역 선수 8명, '오재원 수면제 대리 처방' KBO에 자진 신고 - 스타뉴스
- '수원 바비' 감춰지지 않는 볼륨美 '폭발적 반응' - 스타뉴스
- '미녀' 농구 국대, 늘씬한 수영복 자태 '깜짝 변신' - 스타뉴스
- 한화 여신 치어리더, 숨막히는 레깅스 '명품 몸매' - 스타뉴스
- '티셔츠 들추니... 헉!' 청순 외모→폭발적 볼륨美 - 스타뉴스
- '비주얼 킹' 방탄소년단 진, '확신의 강아지상 남자아이돌' 1위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지민, K팝 아이돌 '남자 개인 4월 랭킹' 1위..'6월의 희망 배달부' 선정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뷔, 독일 매거진 '브라보' 표지 등장..테일러 스위프트·티모시 샬라메와 나란히 '김
- '눈물의 여왕' 김수현, '별그대' 이후 10년 만에 亞 투어 연다 [스타이슈] - 스타뉴스
- '아티스트' NCT 도영, 친형 공명 등장에 '깜짝'.."자랑스러운 형제" [별별TV]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