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김봉현 탈옥 계획 도운 친누나, 오늘 첫 재판

홍연우 기자 2024. 4.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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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50)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탈옥 계획을 도운 혐의를 받는 친누나에 대한 첫 공판기일이 24일 열린다.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장민석 판사는 24일 오전 10시께부터 피구금자도주원조미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의 누나 김모(52)씨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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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2022년 11월 전자팔찌 절단 후 도주
檢 "누나가 도피 돕고 탈옥 계획 실행 가담"
법원이 구속영장 기각…불구속 상태 재판행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50)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탈옥 계획을 도운 혐의를 받는 친누나에 대한 첫 공판기일이 24일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7월6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누나 김모(52)씨. 2023.07.0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50)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탈옥 계획을 도운 혐의를 받는 친누나에 대한 첫 공판기일이 24일 열린다.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장민석 판사는 24일 오전 10시께부터 피구금자도주원조미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의 누나 김모(52)씨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22년 11월 보석 중 전자팔찌를 절단하고 도주한 김 전 회장의 도피를 도와주고, 지난해 6월 서울남부구치소에 수용 중인 김 전 회장의 탈옥 계획 실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구치소 수감자 A씨에게 "20억원을 대가로 탈옥을 도와 달라"며 포섭했고, 누나 김씨가 수감자의 지인과 접촉해 대포폰 마련 비용 등 착수금조로 1000만원을 건넸지만 지인이 검찰에 사실을 알리며 계획 단계에서 발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수사 단계에서도 두 차례 도주한 바 있다. 그는 2019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잠적했다가 이듬해 4월 체포됐고, 2022년 11월에도 보석 상태로 도주했다가 48일 만에 붙잡혔다. 이후에도 지난해 6월 탈옥 계획을 세우고 누나와 함께 실행을 준비하다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검찰은 김씨가 김 전 회장의 탈주를 계획했던 정황을 파악하고 지난해 7월 김씨를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도주 원조 고의 등에 다툼의 여지가 있어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행사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검찰은 지난 3월 김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한 스타모빌리티와 수원여객 자금 약 1258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30년을 선고 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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