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5-0 대파' 아스날, 20년만에 EPL 우승 보인다

이재호 기자 2024. 4. 24.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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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를 홈으로 불러들여 무려 5-0으로 대파한 아스날이 EPL 1위를 지켜내는건 물론 골득실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으로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아스날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EPL 1위를 지켰다.

2003~2004년 전설적인 무패 우승 이후 20년간 EPL 우승 트로피가 없는 아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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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첼시를 홈으로 불러들여 무려 5-0으로 대파한 아스날이 EPL 1위를 지켜내는건 물론 골득실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으로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로이터

아스날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EPL 1위를 지켰다.

경기 시작 4분만에 중원에서의 티키타카 이후 박스안에서 데클란 라이스가 왼쪽에 있던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패스했고 트로사르는 강하고 낮은 왼발 슈팅으로 아스날에 선제골을 안겼다.

후반 7분에는 아스날의 오른쪽 코너킥 기회에서 짧게 연결 후 이어간 공격에서 라이스의 슈팅이 수비맞고 굴절된 것을 문전에 있던 벤 화이트가 밀어넣어 2-0이 됐다. 후반 12분에는 마인 외데고르의 왼쪽에서 전방 중앙으로 투입하는 환상적인 왼발 스루패스가 작렬했고 카이 하베르츠가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왼발 슈팅으로 3-0을 만들었다.

하베르츠는 후반 20분에도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돌파하던 패스해준 부카요 사카의 패스를 받아 박스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수비수 화이트는 후반 25분 외데고르의 멋진 칩패스를 이어받아 박스 안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에서 논스톱 패스를 하는듯했으나 이 공이 그대로 골문에 빨려들어가 무려 5-0의 스코어가 됐다.

이날 승리로 아스날은 34경기 승점 77점으로 다시 리버풀(승점 74)을 떨치고 1위를 공고히했다. 특히 이날 골득실에서 5점이나 이득을 보면서 가뜩이나 기존 +51점으로 압도적인 상황에서 +56점으로 추가해 승점 동률이 나올 경우 앞설 수 있는 발판을 더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 로이터

EPL은 역대급 우승 경쟁 중이다. 아스날이 이제 한경기를 더한 상황(34경기)에서 승점 77점, 리버풀은 한경기를 덜하고(33경기) 승점 74점, 맨체스터 시티는 아스날보다 두경기를 덜하고(32경기) 승점 73점이다. 지금은 아스날이 유리하지만 맨시티는 두경기를 덜했다는 점에서 역전이 가능하다. EPL은 38라운드까지 진행된다.

2003~2004년 전설적인 무패 우승 이후 20년간 EPL 우승 트로피가 없는 아스날. 이제 아스날은 오는 28일 라이벌 토트넘 훗스퍼 원정경기까지 이겨낸다면 정말 우승이 꿈이 아닌 상황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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