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리그’ 상대로 ‘도발 세리머니’...“내 팀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었을 뿐”

이종관 기자 2024. 4. 2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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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벤트리 시티전에서 '도발 세리머니'를 펼쳐 뭇매를 맞고 있는 안토니가 입을 열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안토니는 코벤트리를 상대로 한 자신의 반응이 '도발에 대한 대응'이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영국 '더 선'은 "안토니는 승리가 확정되자 코벤트리 선수들을 향해 손을 귀에 가져다 대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에 팬들은 '그는 부끄러움을 잊었다', '그는 자신이 월드컵에서 우승했다고 생각한다' 등과 같은 반응을 내비쳤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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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텔레그래프

[포포투=이종관]


코벤트리 시티전에서 ‘도발 세리머니’를 펼쳐 뭇매를 맞고 있는 안토니가 입을 열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안토니는 코벤트리를 상대로 한 자신의 반응이 ‘도발에 대한 대응’이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 오후 11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4강전에서 코벤트리에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했다. 결승에 진출한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경쟁한다.


‘2부 리그’ 코벤트리를 상대로 역대급 졸전을 펼친 맨유였다. 후반 13분까지 스콧 맥토미니, 해리 매과이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내리 득점에 성공하며 3-0 리드를 잡았지만 약 20분 만에 세 골을 연달아 실점하며 따라잡혔다. 이후 연장전에서도 완전히 분위기를 내주며 탈락 목전까지 가기도 했다.


다행히 승부차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체면은 지켰다. 첫 번째 키커 카세미루가 실축하며 패색이 짙어졌으나 코벤트리. 세, 네 번째 키커인 칼럼 오헤어, 벤 시프가 내리 실축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마지막 키커로 나선 라스무스 회이룬이 가볍게 골망을 흔들며 결승행 티켓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답답한 경기력으로 진땀승을 거둔 맨유. 경기 후, 안토니가 코벤트리 선수들을 향해 도발 세리머니를 펼쳐 큰 비판을 받기도 했다. 영국 ‘더 선’은 “안토니는 승리가 확정되자 코벤트리 선수들을 향해 손을 귀에 가져다 대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에 팬들은 ‘그는 부끄러움을 잊었다’, ‘그는 자신이 월드컵에서 우승했다고 생각한다’ 등과 같은 반응을 내비쳤다”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안토니가 직접 ‘도발 세리머니’를 펼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안토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는 팬들을 위해 결승전에 오르고 싶었고, 그 목표를 달성했다. 하지만 코벤트리 선수들이 우리 팬들을 대하는 방식은 좋지 않았고, 나는 그 순간에 팀을 지키기 위해 자연스럽게 도발에 대응했다”라고 밝혔다.


사진=더 선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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