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실적 예상 미달에도 저가차 출시 박차, 시간외서 6%↑(종합)

박형기 기자 2024. 4. 24.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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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저가 모델인 '모델 2' 생산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히자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6% 정도 급등하고 있다.

이는 테슬라가 실적 발표에서 저가차 모델인 '모델2' 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테슬라는 모델2 출시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시장의 의구심을 불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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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가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저가 모델인 ‘모델 2’ 생산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히자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6% 정도 급등하고 있다.

23일 오후 4시 13분 현재(현지시간) 시간외거래에서 테슬라는 6.19% 급등한 153.5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도 1.80% 상승 마감했었다.

이날 장 마감 직후 테슬라는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조정 주당 순익이 45센트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51센트를 하회하는 것이다.

매출은 213억달러라고 발표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221억5000만 달러를 밑돈다.

그럼에도 테슬라는 시간외 거래에서 6% 정도 급등하고 있다.

이는 테슬라가 실적 발표에서 저가차 모델인 ‘모델2’ 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자율주행차인 ‘로보택시’에 집중하기 위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여겨진 모델2 생산을 연기 또는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이에 대해 “로이터가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이를 전면 부인했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로보택시에 집중하기 위해 모델2를 포기할 것이란 의구심이 많았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테슬라는 모델2 출시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시장의 의구심을 불식시켰다.

이에 따라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미달했음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6% 정도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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