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일시정지'日···"해답은 정부·금융 손잡은 '지방창생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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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영 PwC컨설팅 파트너는 24일 일본 금융청과 지방은행들이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공동 대응한 '지방창생전략'을 국내에서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파트너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지방 지주 회장·은행장 간담회'에서 언급한 '지역금융발전협의체'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은행 시스템이 편성된 일본의 사례를 벤치마킹한다면 지방 금융기관의 역할을 제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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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금융기관 절체절명의 위기
정부·금융 지방소멸 공조 필요성
전우영 PwC컨설팅 파트너는 24일 일본 금융청과 지방은행들이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공동 대응한 ‘지방창생전략’을 국내에서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권에 따르면 전 파트너는 전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6회 서경 금융전략포럼’에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지역 인구 감소와 쇠퇴에 대한 대응 방법으로 일본식 해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지방창생전략은 정부와 금융청이 인구 1억 명 유지를 위해 마련한 종합 전략으로 2015년부터 수립해 실시하고 있는 정책이다. 각 광역도 및 시군이 지역별(광역 및 시군별)로 창생전략을 수립하면 지역 간 경쟁과 중앙의 심사를 거쳐 중앙정부가 연간 1000억 엔(약 1조 원) 규모의 교부금을 지원한다. 지방자치단체는 이 자금으로 지역 관광자원 개발, 일자리 확충 등 인구 유치에 사용한다. 지방은행은 전국 지자체가 시행하는 창생전략에 대해 책정 단계부터 관여하고 자금 융통 등을 통해 계획 달성을 지원한다. 금융청은 지역금융기관 설문조사 등을 실시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은행이 지역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해 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 전 파트너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지방 지주 회장·은행장 간담회’에서 언급한 ‘지역금융발전협의체’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은행 시스템이 편성된 일본의 사례를 벤치마킹한다면 지방 금융기관의 역할을 제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금융발전협의체는 지역 경제와 지방은행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자체·지방은행·금감원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전 파트너는 지방 금융기관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과감하게 자금을 지원해야 미래 생존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서울과 지방은 인구구조 변화 측면에서 볼 때 아예 다른 시대를 살고 있다”며 “지방은행들이 지역 경제에 과감히 투자하는 투자은행 역할을 해야 지역 소멸에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서희 기자 shsh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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