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로 만드는 차' 노리는 삼성전자…유럽법인 영업직 채용 나서

한재준 기자 2024. 4. 24.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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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차량용 반도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유럽에서 메모리를 비롯한 차량용 반도체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신규 채용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모바일 반도체 수요가 떨어지더라도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 전망이 밝은 만큼 삼성전자는 고객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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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법인 메모리 기술영업관리 채용…"車반도체 고객사 확보 차원"
25일 개막 '오토차이나' 첫 참가…車반도체 솔루션 전시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차량용 반도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자율주행 및 전기차용 반도체 수요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고객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유럽법인은 지난 22일 공고를 내고 메모리 기술영업관리 직무(Memory Technical Account Management) 직원 채용을 시작했다.

해당 직무는 고객사 프로젝트 관리와 제품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유럽에서 메모리를 비롯한 차량용 반도체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신규 채용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애초 삼성전자가 유럽법인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뮌헨으로 옮긴 것도 완성차 고객사 확보에 유리한 입지를 갖추기 위해서였다. 뮌헨에는 아우디·BMW 등 완성차 기업 본사가 위치해 있다.

업계에서는 모바일 반도체 수요가 떨어지더라도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에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탑재되면서 고용량 메모리 등 더 많은 반도체가 필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S&P는 차량 1대에 들어가는 반도체 가치가 지난 2020년 기준 500달러에서 2028년 1400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2년 685억 달러(약 94조 원)에서 연평균 12.0% 성장, 2028년에는 1350억 달러(약 18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10.7기가비피에스(Gbps, 초당 전송되는 기가비트 단위 데이터)의 동작 속도를 구현한 LPDDR5X D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삼성전자 제공) 2024.4.17/뉴스1

차량용 반도체 시장 전망이 밝은 만큼 삼성전자는 고객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모터쇼 '2024 오토차이나'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전시회에서 △메모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스템LSI를 망라한 전 사업 영역의 차량용 반도체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 특화한 저전력더블데이트레이트(LPDDR)5 D램 메모리를 비롯해, 엑시노스 오토 V920 등 차량용 프로세서, 파운드리 기술을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판로를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현대자동차(005380)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협력을 위해 손을 잡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현대차에 인포테인먼트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920'을 공급할 예정이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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