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차관,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푸틴도 보고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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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는 23일(현지시간) 티무르 이바노프 국방부 차관을 뇌물 수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수사위는 이바노프 차관을 구금 중이며 뇌물수수 혐의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사이버네틱스와 원자력 산업 전문가인 이바노프 차관을 러시아 안보 분야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하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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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는 23일(현지시간) 티무르 이바노프 국방부 차관을 뇌물 수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수사위는 이바노프 차관을 구금 중이며 뇌물수수 혐의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타스 통신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바노프 차관의 구금에 대해 보고 받았으며,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도 이에 대해 사전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방산업체에서 일하다 2016년 국방 차관으로 임명된 이바노프 차관은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재건 등 다양한 군사 건설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사이버네틱스와 원자력 산업 전문가인 이바노프 차관을 러시아 안보 분야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하나로 꼽았다. 하지만 그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과 관련해 유럽연합(EU), 미국 등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옥중 사망한 알렉세이 나발니가 세운 반부패재단은 지난해 이바노프 차관의 부인이 서방 제재를 피해 위장 이혼을 하고 프랑스에서 호화 생활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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