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초월한 작가와의 만남'...이건희 컬렉션, 제주에 선보여
[앵커]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컬렉션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박수근, 이중섭 등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의 작품들이 전시됐습니다.
쉽게 볼 수 없는 작품들인 만큼, 관람객들에게 좋은 감상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농촌의 소박한 일상을 그린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입니다.
거친 질감으로 토속적이면서도 한국적인 정서를 잘 표현했습니다.
이중섭이 제주에서 가족과 행복하게 지낼 때 그려 밝고 온화한 느낌을 내는 '섶섬이 보이는 풍경'입니다.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 지역 순회전이 제주에서도 막을 올렸습니다.
이건희 컬렉션 50점 등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40명의 작품 80여 점이 공개됐습니다.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작품들인 만큼 관람객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김성은 / 관람객 : 평상시에 못 봤던 작가님들 그림을 볼 수 있었고 평상시에 제가 교과서에서 봤던 것들 그림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 근현대 역사와 시대 속 다양한 감정을 담은 작품들을 통해 시대를 초월해 작가와 관람객이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고동하 / 제주도립미술관 학예사 : 시대를 살아가면서 작가들이 이제 인식하는 시대 단면들을 본인들의 기법과 색채로써 그려냈다는 것들에 의미를 두고 있고요.]
이번 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은 오는 7월 21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촬영기자: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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