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이슈에 주가 출렁… 하이브, 매수 기회?
증권가 “실적 영향 제한적”

국내 최대 음반 기획사 하이브와 걸그룹 뉴진스를 담당하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간 경영권 분쟁으로 하이브 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한 가운데, 증권가에선 “주가 하락이 과도해 오히려 매수의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23일 보고서에서 “어도어 경영진의 경영권 탈취 시도에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은 확대되지만 주가 하락이 과도해 매수해야 하는 시기”라고 했다. 한투증권 안도영 연구원은 “뉴진스는 어도어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고 하이브가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이상 뉴진스는 계속 하이브 지식재산(IP)에 해당한다”며 “양측 모두 뉴진스 IP 훼손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5~6월 발매 예정인 음반 활동이 영향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안 연구원은 “애초에 하이브의 네임 밸류 없이 (뉴진스가) 데뷔 초 파급력을 구가할 수 있었을지는 미지수”라고도 했다.
이번 분쟁이 하이브 실적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NH투자증권 이희진 연구원은 “올해 하이브의 영업이익 추정치에서 어도어의 영업이익 기여도를 14%로 추산했다”며 “(뉴진스의 활동 중단 등)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도 하이브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가장 중요한 뉴진스의 향후 활동과 관련해 뉴진스의 전속 계약권은 하이브에 귀속돼 있다”며 “예정된 일정을 포함한 향후 활동이 정상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하이브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하이브 주가는 22일 전 거래일보다 7.81% 하락한 2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23일엔 1.18% 떨어진 21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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