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책의 날'…유인촌 "책 읽는 문화, 전방위적으로 확산할 계획"

유동주 기자 2024. 4. 24. 02: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출판계, 서울도서관 등 전국 공공도서관과 함께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광화문 '책마당'을 비롯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독서문화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문체부가 18일에 발표한 '제4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은 향후 독서정책을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물이다. '세계 책의 날'을 달라지는 독서문화 진흥 정책의 시작점으로 삼고 독서·인문·문학·도서관 정책 간 연계, 부처 간 협력 강화,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책 읽는 문화를 전방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라며 "많은 국민들이 지역 서점에서 좋은 책을 구입해 함께 나누고 낭독회, '북토크' 등 다양한 책 문화행사로 소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세계 책의 날' 기념식에 참석, 책의 날과 관려해 환영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세계 책의 날' 기념일은 독서와 저술 및 이와 밀접히 연관된 저작권의 증진에 기여, 책의 창조적, 산업적, 정책적, 국내적, 국제적 측면 등 다양한 면모를 끌어내는 데 그 목적을 가지고 지난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됐다. 특히 날짜가 4월 23일로 지정된 이유는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스페인 까딸루니아 지방 축제날인 '세인트 조지의 날'과 1616년 /사진=임한별(머니S)

문화체육관광부가 출판계, 서울도서관 등 전국 공공도서관과 함께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광화문 '책마당'을 비롯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독서문화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계 책의 날'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의 날'과 1616년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가 4월 23일에 서거한 역사 등에서 유래해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됐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에게 책을 선물했다. 광화문 '해치마당'에서는 국민들에게 책과 장미를 함께 선물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광화문 '세종라운지'에서는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정부와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출판계, 도서관계, 문학계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해 책 선물 행사와 낭독회, '북토크'를 열었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배우 황정민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세계 책의 날 '더 많은 책, 더 넓은 세계' 행사에서 '맥베스' 낭독회를 하고 있다. 2024.4.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이 자리에서 유 장관과 황정민 배우는 셰익스피어의 작품 '맥베스'를 함께 낭독했다. 유 장관은 연극 '햄릿'에 주연으로 다수 참여했고, 황 배우도 연극 '리처드3세'에 출연하는 등 셰익스피어 작품과 두 사람은 인연이 있다. 북토크에선 장강명 작가와 김민영 작가가 '더 많은 책, 더 넓은 세계'를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

온라인에서도 '세계 책의 날' 행사가 열린다. 문체부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작가, 책 콘텐츠 유튜브 창작자 등과 함께 책 추천 챌린지 '나의 인생 책, 추천하기'를 진행한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도 선물한다. 또한 교보문고, 예스24와 함께 책 선물 온라인 캠페인 '책은 또 하나의 세계, 책을 선물하세요'도 진행한다. 한국도서관협회는 '책을 읽자, 도서관 가자'는 주제로 독서 인증사진 챌린지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나의 인생 책 한 구절', '2024년 독서의 달 슬로건'을 공모한다.

출판사, 서점, 전자책 플랫폼 등 출판계에서도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도서관의 날·도서관주간(4. 12.~18.)' 기념 독서문화진흥 행사는 '세계 책의 날'에도 계속된다. 전국 10개 광역 지자체, 17개 공공도서관에서 저자 강연, 이색 독서문화체험, 문화공연, 책 전시 등 독서문화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지역 서점과 연계해 북토크 등 '세계 책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유 장관을 포함한 문체부 전 직원은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더 많은 책, 더 돈독(讀)한 문화체육관광부'를 주제로 자신의 인생 책을 손에 들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유 장관은 "문체부가 18일에 발표한 '제4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은 향후 독서정책을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물이다. '세계 책의 날'을 달라지는 독서문화 진흥 정책의 시작점으로 삼고 독서·인문·문학·도서관 정책 간 연계, 부처 간 협력 강화,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책 읽는 문화를 전방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라며 "많은 국민들이 지역 서점에서 좋은 책을 구입해 함께 나누고 낭독회, '북토크' 등 다양한 책 문화행사로 소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라운지에서 열린 세계 책의 날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책과 장미꽃을 선물하고 있다. 2024.04.23. kmx1105@newsis.com /사진=김명원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