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경쟁 실패’ 토트넘 MF, 출전 시간 부족 불만→친정팀 복귀 원한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주전 경쟁에 실패한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 셀소(28)가 친정팀 레알 베티스(스페인)로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매체 ‘더 보이 홋스퍼’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 셀소의 친정팀 복귀 가능성은 열려있다. 토트넘에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한 그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로 셀소는 2019년 레알 베티스를 떠나 토트넘에 임대로 합류했다. 임대 기간 좋은 모습을 보이며 활약한 로 셀소는 반 시즌 만에 완전 이적하면서 본격적으로 토트넘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로 셀소는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첫 시즌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이후 잦은 부상이 반복되면서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자연스레 주전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2022년 1월 로 셀소는 또다시 임대를 선택한다. 스페인 비야레알로 임대를 떠난 로 셀소는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이에 비야레알은 다음 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하면서 1년 더 스페인 생활을 이어갔다.
토트넘에 다시 복귀했지만 여전히 자리는 없었다. 토트넘에 새로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를 선발로 낙점했고 로 셀소는 로테이션 역할을 전전할 뿐이었다. 올 시즌 로 셀소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경기에 출전했으나 선발은 단 4회에 그쳤다.
이에 로 셀소는 출전 기회를 찾아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친정팀 레알 베티스로의 복귀를 통해 다시 스페인 무대로 돌아가길 원하고 있다. 매체는 “레알 베티스로 가려는 로 셀소의 강한 의지가 이적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역시 로 셀소를 잡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로 셀소는 내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따라서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를 판매해서 이적료를 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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