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에서의 두 번째 도전, 성공으로 나아가는 에메리···AV, 재계약 공식 발표 ‘2027년까지 함께!’[공식발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두 번째 도전은 성공적으로 나아가고 있다. ‘명장’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애스턴빌라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애스턴빌라는 2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메리 감독과 계약을 1년 더 연장하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원래 에메리 감독과의 계약은 2026년까지였는데, 이번 계약으로 1년 더 연장했다.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그동안 감독이 공석인 다른 구단들과 연관이 있었지만, 이제 그는 애스턴빌라와의 미래를 약속하며 루머를 종결시켰다”고 전했다.
에메리 감독은 유럽에서도 손에 꼽히는 명장이다. 세비야 감독 시절 역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연패를 만들어내며 화제를 모았다.
이 성과를 인정받아 파리 생제르맹(PSG)에 부임했다. 하지만 빅클럽이 처음이었던 에메리 감독은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문제를 일으킬 때마다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2시즌 동안 리그를 포함해 우승 트로피를 7개나 거머쥐었지만, PSG가 가장 바라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며 결국 감독에서 물러났다.
이후 아스널이라는 또 다른 빅클럽으로 이동했지만, 한계는 여전했다. PSG에서와는 달리 아스널에서는 우승을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고, 결국 2시즌 만에 물러난 뒤 비야레알(스페인) 감독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첫 시즌부터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2번째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올랐다.
지난 시즌에도 비야레알에서 시즌을 시작한 에메리 감독은 시즌 도중 강등권에서 허덕이던 애스턴빌라의 러브콜을 받고 고심 끝에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부임하자마자 빠르게 팀을 재정비, 애스턴빌라를 7위로 끌어올리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애스턴빌라는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말미에 접어든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출전의 마지노선인 4위를 지키고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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