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법원, WSJ 기자 항소 기각…"6월 말까지 구금 연장"

권영미 기자 2024. 4. 24.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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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 법원이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기자 에반 게르시코비치가 구금 연장에 대해 이의를 제기해 낸 항소를 기각했다.

지난달 게르시코비치 기자는 6월30일까지 구금이 3개월 연장됐는데 이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의미다.

WSJ의 모스크바 특파원이었던 게르시코비치는 간첩 혐의로 지난해 3월 29일 러시아에 구금됐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게르시코비치가 군사기밀을 확보하려 했다는 죄목을 씌웠지만 기자 본인과 미국은 허위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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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3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제1항소 법원에서 열린, 연장된 재판 전 구금에 대한 항소 심리 중 피고인 케이지 안의 에반 게르시코비치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가 웃고 있다.ⓒ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러시아 모스크바 법원이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기자 에반 게르시코비치가 구금 연장에 대해 이의를 제기해 낸 항소를 기각했다.

로이터 및 AFP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더 푸쉬킨 판사는 이날 심리에서 "제1항소법원은 2024년 3월 26일의 예방 조치 연장 명령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판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게르시코비치 기자는 6월30일까지 구금이 3개월 연장됐는데 이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의미다.

WSJ의 모스크바 특파원이었던 게르시코비치는 간첩 혐의로 지난해 3월 29일 러시아에 구금됐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게르시코비치가 군사기밀을 확보하려 했다는 죄목을 씌웠지만 기자 본인과 미국은 허위라고 주장한다.

모스크바 법원은 구금 기간 연장을 수차례나 해가며 1년 넘게 미결수인 그를 잡아두고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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