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앞 당찼던 루키의 호투…선발 2G 연속 5이닝 소화, 5선발 발견했다

이종서 2024. 4. 2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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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청명(19·KT 위즈)이 지난해 신인왕 문동주(21·한화 이글스) 앞에서 당찬 투구를 펼쳤다.

육청명은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4안타(1홈런) 4사구 2개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문동주가 4⅔이닝 7안타 4사구 3개 4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하면서 육청명은 선발 맞대결 '판정승'을 거뒀다.

KT는 6회초 곧바로 2실점을 했고, 육청명도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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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KT 육청명이 역투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4.23/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KT 육청명이 역투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4.23/

[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육청명(19·KT 위즈)이 지난해 신인왕 문동주(21·한화 이글스) 앞에서 당찬 투구를 펼쳤다.

육청명은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4안타(1홈런) 4사구 2개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47㎞ 직구와 함께 체인지업(17개), 슬라이더(15개), 커브(4개), 포크(1개)를 섞어 경기를 풀어갔다.

이날 한화 선발 투수는 지난해 신인왕 문동주. 문동주가 4⅔이닝 7안타 4사구 3개 4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하면서 육청명은 선발 맞대결 '판정승'을 거뒀다.

1회초 출발이 좋았다. 최인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요나단 페라자를 직구로만 승부해서 3루수 땅볼로 잡았다. 이후 노시환을 상대로는 높은쪽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2회초에는 채은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김태연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안치홍에게 안타를 맞은 뒤 후속 황영묵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득점권 주자가 생겼다. 그러나 황영묵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면서 이닝을 끝냈다.

3회초 선두타자 박상언에게 몸 맞는 공이 나왔지만, 후속 세 타자를 모두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KT 육청명이 역투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4.23/

4회초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노시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이후 채은성 타석에서 나온 투수 땅볼을 송구 실책으로 이어져 1,3루가 됐다. 김태연 타석에서 몸쪽 높게 들어간 직구가 홈런이 되면서 순식간에 3실점을 했다. 그러나 이후 안치홍과 황영묵 박상언에게 모두 뜬공으로 얻어내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초 선두타자 이진영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최인호와 페라자를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노시환에게 안타를 맞은 뒤 도루를 내주면서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채은성을 뜬공으로 막았다.

타선은 총 5점을 지원해줬다. 2회까지 3점을 냈고, 동점 스리런포를 맞았지만, 4회와 5회 각각 한 점씩을 냈다.

5-3으로 앞선 6회초 첫 승을 바라보며 마운드를 손동현에게 넘겨줬다. 그러나 승리 투수로 이어지는 않았다. KT는 6회초 곧바로 2실점을 했고, 육청명도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다.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KT 육청명과 포수 장성우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4.23/

강릉고를 졸업한 육청명은 올해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7순위)로 KT에 입단했다. 지난 13일 SSG 랜더스전에 구원 등판해 데뷔전을 치른 그는 1이닝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KT 에이스 고영표가 발목 인대를 다치면서 선발진에 이탈한 가운데 선발 기회를 받았다. 1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5이닝 6안타(1홈런)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비록 2경기 연속 호투에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고영표 복귀 이후에도 5선발 자리를 두고 고민이 이어질 KT에게는 육청명은 반가운 이름이 됐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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