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 강원 당선인 릴레이 인터뷰 1]“수도권 집중 해소, 지역 자립 기폭제 될 것”

송재봉 정선 출신·충북 청주청원 당선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출향 강원인이 여야 정당에서 대거 당선됐다. 이들 당선자는 강원국회의원 당선인과 함께 강원특별자치도의 산적한 현안 해결과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든든한 후원군으로 활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22대 국회에서 활동하게 될 강원출신·연고 당선인을 연재한다.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며 소통하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정선 화암면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송재봉(55·충북 청주청원)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은 30여년간 충북 청주에서 시민사회운동을 펼쳐온 활동가로, 처음 출마한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정선 하동중,원주 대성고를 졸업하고 청주대로 진학하면서 청주에 정착했다. 대학 졸업 이후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충북시민재단 상임이사 등을 역임하며 전국 첫 시민참기본조례 제정을 주도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통령실 사회조정비서관실과 제도개혁비서관실에서행정관으로 일하면서본격적으로 정치권에발을 내딛었다.지난 2022년 6·1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번 4·10총선에서 야당우세지역으로 꼽히는 청주청원에서 공천을 받아 국민의힘 김수민 후보와 접전 끝에 6.57%p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송 당선인은 “정권심판에 대한 지역주민의 열망과 오랜 세월 지역에서 활동해 온 인지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유권자에게 선택받을 수 있었다”며 “시민참여 공모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법 제정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상임위는 국토교통위원회 또는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다”며 “고향 강원과 전북 등에서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행되는 특별자치도법 취지대로 수도권 집중화를 해소하고 지역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기폭제가 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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