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의 오만함을 보여주는 대목”...’2부리그에 승부차기 승 → 조롱 세레머니’, 안토니 향한 뭇매 

김용중 기자 2024. 4. 2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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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번트리 시티에 승리 후 조롱하는 듯한 세레머니를 펼친 안토니가 비판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번트리 시티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4강전에서 3-3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했다.

동료의 결과를 바라보며 하프 라인에 서 있던 그는 승리가 확정되자 옆에 서있던 코번트리 선수들을 조롱하는 듯한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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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김용중]


코번트리 시티에 승리 후 조롱하는 듯한 세레머니를 펼친 안토니가 비판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번트리 시티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4강전에서 3-3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했다. 맨유는 다음 달 26일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 결승전을 치른다.


승리하긴 했지만 맨유는 마냥 즐거워할 수 없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차이가 나는 상대였다. 게다가 3-0으로 이기다 3-3 역전을 허용했다. 심지어 연장전 후반 막판에는 역전을 허용할 뻔했다.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골이 취소됐지만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다. 맨유는 승부차기 끝에 결승행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런데 경기 후 안토니의 행동이 논란이다. 동료의 결과를 바라보며 하프 라인에 서 있던 그는 승리가 확정되자 옆에 서있던 코번트리 선수들을 조롱하는 듯한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사진=풋볼365

이 장면이 여러 날 선 비판을 받고 있다. ‘더 선’에서 활동하는 데이브 키드 기자는 21일 영국 ‘풋볼 365’를 통해 해당 장면을 “프리미어리그의 오만함, 과잉, 냉혹함을 상징하는 이미지로써 이보다 더 잔인하고 완벽한 사진은 없다”라고 발언했다. 또한 매체는 “안토니는 ‘FA컵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하위권 팀의 역전승’의 희생양이 될 뻔했지만, 지금은 상대를 조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안토니의 행보를 고려한다면 더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그는 이번 시즌 42경기에 출전해 2골과 1개의 어시스트밖에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2골 중 한 골은 4부리그 팀을 상대로 기록했다. 이번 시즌 부활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팬들은 ‘1,400억 원짜리 먹튀 공격수’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붙였다.


이번 사건으로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적인 면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는 안토니다. 하지만 그는 올해 24살. 충분히 더 성숙해질 수 있는 나이다. 그가 숱한 비판을 양분으로 삼아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게티 이미지

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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