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에 대응한 우리 군 다층방어 체계는?
[앵커]
앞서 보도한 대로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400km에 육박하는 사거리로 우리 주요 군사 시설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무기 체계를 개발하고 있는 북한이 유사시 실제 도발해 올 경우 우리 군의 방어체계가 어떻게 작동하게 되는지 알아봤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초대형방사포를 대한민국 군사 시설 등을 향해 쏠 경우 우리 군의 탄도탄 감시레이더가 가장 먼저 이를 감지합니다.
발사 직후부터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고, 미국의 조기경보위성도 약 40초 만에 이를 감지해 낼 수 있습니다.
고도 40Km 이하에서는 패트리엇과 천궁으로 북한의 미사일을 잡아낼 수 있고, 더 상층에서는 한국형 다층방어체계에 따라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로, 북한의 미사일을 무력화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고도 100Km 미만 요격용인 장거리 지대공유도미사일Ⅱ는 2029년에야 생산 목표라 공백이 발생한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또, 북한이 비무장지대 인근에 대량으로 배치한 장사정포도 우리 안보에 위협이 되는데, 300여 문이 수도권을 겨누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비해 육군 화력여단 등은 GPS 유도기술로 갱도에 숨어있는 북의 장사정포 진지를 파괴할수 있는 전술지대지미사일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조밀한 돔 형태의 방공망으로, 북의 포탄을 요격하는 '장사정포요격체계'는 2029년 전력화가 목표입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지속할수록 한국형 3축 체계 등 우리 군의 독자적인 대비능력은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결국 정보 탐지에서 요격 수행까지 최단 시간에 해내는 것이 핵심인데, 이를 위해 군 정찰 위성과 다기능레이더 등 감시자산의 기술 개발과 함께 한미 동맹의 실시간 탐지 정보 공유 등이 중요하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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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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