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난동 영상 삭제 거부한 머스크...호주 총리 "오만하다" 비판

유투권 2024. 4. 23.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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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주 교회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의 영상을 삭제하라는 명령을 거부한 '엑스' 소유주 일론 머스크를 향해 호주 총리가 오만하다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스카이 뉴스에 출연해 '엑스'에 올라온 사건 영상을 삭제하라는 호주 '온라인안전위원회'의 결정은 매우 상식적이고, 다른 SNS들도 이런 요구를 수용했다"며 이를 거부한 오만한 억만장자를 상대로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앨버니지 총리는 "폭력적 콘텐츠를 올릴 권리를 위해 법정에 간다는 머스크의 생각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시드니의 한 교회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의 영상이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하자 호주 '온라인안전위원회'는 '엑스'에 영상을 차단하고 삭제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호주 안에선 해당 동영상 접근이 차단됐지만, '엑스'가 서버에서 완전히 삭제하지는 않아 호주 밖에선 여전히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엑스'와 머스크 측은 호주 정부가 전 세계 사용자들을 강제할 권한이 없고, 인터넷의 개방성 원칙과 언론의 자유를 위협한다며, 호주 연방 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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