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성적 사진 매수 의혹' BBC 간판 앵커 사직

홍주예 2024. 4. 23.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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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에게 수천 파운드를 주고 성적 사진을 매수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영국 BBC 방송 간판 앵커 휴 에드워즈가 사직했습니다.

BBC는 현지 시간 22일 성명을 내고 "휴 에드워즈가 사임하고 BBC를 떠났다"며 "에드워즈는 의사들의 조언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고 BBC는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드워즈는 재작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소식을 전하고, 영국의 각종 선거와 왕실 결혼식 등 국가 중대사 관련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이 BBC의 유명 앵커가 10대에게 거액의 돈을 주고 성적 사진을 샀다고 보도했고, 이 앵커가 에드워즈라는 사실이 공개되며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BBC는 보도가 나온 직후 에드워즈를 정직 처분했고, 경찰은 범죄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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