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포문 연 김도영, 10회 쐐기 박은 최형우...KIA가 이래서 무섭다 [고척 현장]

정재근 2024. 4. 23. 23: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도영과 최형우가 처음과 끝을 장식하며 KIA의 승리를 이끌었다.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가 연장 10회까지 가는 승부끝에 5대2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회초 2사 김도영이 승리의 서막을 여는 솔로포를 친 후 최형우의 축하받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8회말 동점을 허용한 KIA. 하지만 연장 10회초 최형우가 만루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고척=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김도영과 최형우가 처음과 끝을 장식하며 KIA의 승리를 이끌었다.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가 연장 10회까지 가는 승부끝에 5대2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KIA 김도영이 1회초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을 상대로 비거리 130m의 대형 좌월 선제 솔로포로 먼저 포문을 열었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진 가운데 5회에 이우성, 김선빈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찬스에서 한준수의 중견수 플라이로 1점을 더 뽑았다.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이 KIA의 강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으로 선방한 가운데, KIA 선발투수 윌 크로우는 5이닝 동안 7개의 안타를 허용하면서도 삼진 7개를 빼앗으며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최고 153km의 속구와 커터,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로 타자들을 제압했다.

7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한 키움 타선이 8회에 터졌다. 2사 후 김재현이 2루타로 출루한 가운데 6회말 대타로 투입됐던 주성원이 KIA 필승조 전상현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주성원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이라 더 뜻깊은 동점포였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KIA를 포기하지 않았다. 연장 10회초 키움 조상우가 등판했지만, 최원준 김호령의 안타와 김도영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이어 해결사 최형우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KIA가 다시 2점차로 앞서나갔다. 계속된 2사 1, 2루 상황에서 소크라테스가 전준표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치며 1점을 더 추가, 5-2까지 격차를 벌렸다. 10회말 마운드에 오른 정해영이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며 KIA가 5대0으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 18승 7패를 기록한 KIA는 이날 두산에 패한 NC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단독 1위를 질주했다.
경기 전 훈련을 준비하던 김도영과 이범호 감독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 이범호 감독의 믿음 그 이상의 모습을 김도영이 보여주고 있다.
1회초 2사 김도영의 솔로포. 3루쪽 관중석의 KIA팬들이 뒤집어졌다.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크로우
무실점으로 5회를 마친 크로우를 가장 먼저 반긴 네일.
이날 함께 호흡을 맞춘 한준수를 향해 크로우가 엄지를 들어 보이며 고마워했다.
휴식 때마다 네일이 크로우에게 조언하는 모습도 인상적.
2-0으로 앞서던 KIA에 일격을 가한 키움의 주성원. 올해 6년 차인 주성원의 프로 데뷔 후 첫 홈런이다.
하지만 KIA에는 최형우란 베테랑 해결사가 있었다. 10회초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트를 치는 순간.
이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던 최형우가 결정적인 순간에 제 몫을 해냈다.더그아웃을 향해 손을 흔들며 미소짓는 최형우
대주자로 교체된 최형우를 반기는 후배들
최원준이 어깨를 주무르며 최형우를 반기는 모습. 존경의 마음을 듬�X 담았다.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