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결승타’ 연장 승리 KIA 이범호 감독 “베테랑 진가가 드러난 경기” [SS고척in]

황혜정 2024. 4. 2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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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기어코 이겼다.

경기 후 KIA 이범호 감독은 "베테랑의 진가가 드러난 경기였다. 경기 후반 동점을 허용하면서 어려운 경기 흐름이었는데 10회초 2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상태 투수와 끈질긴 승부를 펼친끝에 천금같은 2타점 결승 적시타를 때려줬다. 그야말로 승부를 결정짓는 안타였다. 그리고 계속된 찬스에서 소크라테스가 추가 타점을 올려주면서 확실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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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가운데)이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승리를 한 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2024. 4. 23. 고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 기자] KIA가 기어코 이겼다. 해결사는 불혹의 타자였다.

KIA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최형우(41)의 결승타에 힘입어 연장 10회 3점을 추가하며 5-2로 승리했다.

경기 후 KIA 이범호 감독은 “베테랑의 진가가 드러난 경기였다. 경기 후반 동점을 허용하면서 어려운 경기 흐름이었는데 10회초 2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상태 투수와 끈질긴 승부를 펼친끝에 천금같은 2타점 결승 적시타를 때려줬다. 그야말로 승부를 결정짓는 안타였다. 그리고 계속된 찬스에서 소크라테스가 추가 타점을 올려주면서 확실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고 말했다.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 연장 10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키움 조상우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이현곤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 4. 23. 고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이날 선발 윌 크로우도 호평했다. 크로우는 안타 7개를 내주며 104구를 던지고 5이닝 만에 교체됐지만,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호투했다. 이 감독은 “크로우가 많은 투구수로 5이닝만에 교체됐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이후 불펜진에서 실점이 나오긴 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정해영이 오늘도 든든하게 승리를 잘 지켜줬다”고 치켜세웠다.

이날 승리로 KIA가 18승 7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지켰다. 2위 NC와는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이 감독은 “주중 첫 경기였는데 쉽지 않을거라 생각은 했지만 정말로 힘든 경기를 했다. 오늘과 같은 경기에서 승리하면 팀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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