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故 채 상병 사망 책임과 외압 의혹‥진실은 무엇인가?

PD수첩팀 pdnote@mbc.co.kr 2024. 4. 2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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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밤 PD수첩 <故 채 상병 사망 책임과 외압 의혹 - 진실은 무엇인가?> 에서는 해병대 대원들의 증언을 종합 분석하여 故 채 상병 사망 책임과 외압 의혹을 집중 취재했다.

2023년 7월 19일, 故 채 상병이 사망한 경상북도 예천군.

사고 발생 후 9개월이 지났음에도 사고의 원인과 책임 소재에 대한 결론은 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의혹을 밝히기 위해 '채상병 특검법'이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어 표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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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밤 PD수첩 <故 채 상병 사망 책임과 외압 의혹 - 진실은 무엇인가?>에서는 해병대 대원들의 증언을 종합 분석하여 故 채 상병 사망 책임과 외압 의혹을 집중 취재했다.

2023년 7월 19일, 故 채 상병이 사망한 경상북도 예천군. 내성천에는 지난해 대비 약 12배나 많은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장갑차도 거센 물살 때문에 철수할 수밖에 없었던 환경에서, 해병대 장병들은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없이 수중 수색을 진행했다. 그 결과 5명의 장병들이 급류에 휩쓸렸고, 끝내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故 채 상병은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PD수첩은 그날의 비극적인 사고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이들을 만났다. 당시 故 채 상병과 함께 급류에 휩쓸렸던 박기현 씨와 A 씨는 사고 이전부터 수색 작전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박기현 씨는 지시를 따르느라 故 채 상병이 하천 안쪽, 수심이 깊은 곳으로 가게 되었다고 전하며 분위기상 어쩔 수 없이 준비하고 작업 나가러 간 것 같다고 심정을 밝혔다.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 사단장과 여단장을 포함한 고위급 간부 8명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경북경찰청으로 사건을 이첩했다. 그러나 국방부 검찰단은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서류를 회수해 사건을 재검토했고, 최종적으로 대대장급 2명만 혐의를 인정한 채 경찰로 이첩되었다.

사고 발생 직후, 임성근 전 사단장은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지만, 끝내 수사 과정에서 혐의가 제외되었다. 이후, 사단장직에서 물러나 육사 화랑대 연구소로 정책 연수를 가게 된 임 전 사단장. 그러나, 그가 화랑대 연구소가 아닌 해군 시설에 있다는 뜻밖의 제보가 제작진 앞으로 도착했다. 제작진은 임 전 사단장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끝내 입장을 직접 듣지 못했다. 대신, 임 전 사단장은 "입수 지시 하지 않았다", "포병대대를 질책하지 않았다"라는 주장이 담긴 내용증명을 제작진 앞으로 보냈다. 제작진은 임 전 사단장의 내용증명을 바탕으로 사고당시 증언기록들과 직접 대조해보았다. 결과적으로, 해병대 대원들의 증언과 상반된 주장을 보였다.

한편,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은 공수처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 신분이었지만, 주 호주 대사로 임명되며 논란을 일으켰다. 신임장도 없이 급히 출국한 뒤, 임명 25일 만에 사퇴한 이 전 장관. 그 배경에는 복잡한 정치적 상황이 엿보였다.

지난해 7월 31일, 이종섭 전 장관은 해병대 수사단의 결과를 결재하고 하루 만에 돌연 결과 발표를 취소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공수처 조사에 따르면, 해당 지시 직전, 이 전 장관은 '02-800'으로 시작하는 전화 한 통을 받았으며, 해당 전화번호의 발신지는 '이태원로', 가입자명은 '대통령실'이었다.

사고 발생 후 9개월이 지났음에도 사고의 원인과 책임 소재에 대한 결론은 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의혹을 밝히기 위해 '채상병 특검법'이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어 표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92027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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