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중국 직구 공세에 세관 업무 폭증…"쉴 틈도 없어요"
[앵커]
중국 쇼핑몰을 통한 해외직구가 급증했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늘어난 중국 직구로 인해 세관들의 업무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많아졌다고 합니다.
박지운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세관 특송물류센터 앞에 화물 컨테이너 수십 개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하나가 빠지면 또 하나가 들어오고, 특송물품이 세관으로 끝없이 밀려 들어옵니다.
알리, 테무 등 중국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해외직구가 늘면서 세관 업무도 폭증한 겁니다.
제 뒤로 택배 상자가 잔뜩 쌓여 있는데요.
방금 입고돼 엑스레이 검사를 마친 물품들입니다.
이런 택배가 이곳 인천세관에만 매일 10만 개 넘게 쏟아져 들어옵니다.
올해 들어 지난 19일까지 인천세관에서 통관 처리된 특송물품은 하루 평균 약 8만 건,
한 사람이 하루에 처리하는 물량은 지난해 927건에서 1,616건으로 74% 이상 늘어났습니다.
인력이 한 번에 모두 투입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처리하는 양은 더 많습니다.
직원들은 휴식 시간도 반납한 채 화면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고은비 / 인천본부세관 주무관> "작년까지만 해도 직원들이 교대로 하루에 한 시간 정도씩은 휴식을 취했었는데, 올해는 물건 반입량이 너무 많아지면서 말 그대로 쉴 틈 없이 판독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상황…"
아침 7시부터 밤 12시까지 꼬박 일하지만, 미처리 물량은 계속 쌓여가고 있습니다.
<이남희 / 인천본부세관 주무관> "아침에 출근해서부터 퇴근시간까지 끝없이 물량을 소화하고 검사하고 있으니까요. 끊임없이 물건이 들어온다는 점이 제일 힘든 순간…"
가품이나 유해물품이 언제 어디서 발견될지 몰라 긴장을 늦출 수도 없습니다.
인천뿐 아니라 주요 세관들이 다 비슷한 처지인데, 올해 1분기에도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온 해외직구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당분간 해외직구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서, 세관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봉근]
#해외직구 #알리_테무 #중국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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