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성규 커리어 첫 만루포…‘만년 유망주’ 꼬리표 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016년 프로야구 삼성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뛰어든 이성규(30)는 차세대 거포로 꼽혔지만, 부진의 늪에 빠져 '만년 유망주' 꼬리표를 달아야 했다.
제대 후 기대 속에 삼성으로 돌아온 이성규는 2020시즌 1군 무대 98경기를 뛰며 홈런 10개를 치기도 했으나, 타율이 0.181에 그쳤다.
2부를 오가던 이성규는 기회를 받은 지난 시즌에도 109경기 타율 0.207 30안타 1홈런으로 부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성규가 개인 통산 첫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삼성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성규의 만루포를 포함해 6회에만 7점을 뽑았고, 경기는 8회말 폭우로 인해 강우 콜드가 선언돼 7-3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SSG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LG는 3연패에 빠져 5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건 LG였다. 1회 선두 타자 홍창기가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에게 안타를 뽑아 출루했고, 1사 2루에서 김범석이 적시타를 때려 1-0을 만들었다. LG는 3회 1사 2루 상황 김현수가 안타를 터뜨려 한 점을 추가했다.
5회까지 LG 선발 투수 임찬규에게 꽁꽁 묶였던 삼성 타선은 6회에만 7점을 폭발했다. 선두 타자 김지찬이 안타로 포문을 연 뒤 1사 1루에서 구자욱이 2루타를 터뜨려 1-2로 쫓았다. 이후 김영웅 볼넷, 강민호 안타 등 2-3으로 추격한 삼성은 만루 찬스에서 류지혁의 동점 적시타도 나왔다. 이날 승리의 주인공인 이성규는 3-3 동점 만루 상황 바뀐 투수 이우찬의 시속 134㎞ 포크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이성규의 이번 시즌 4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첫 그랜드슬램이었다. 삼성 선발 레예스에 이어 등판한 이승민과 최하늘은 8회초까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아 승리를 지켰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결혼식 장소가 호텔?… 축의금만 보내요"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아이 보는데 내연남과 성관계한 母 ‘징역 8년’…같은 혐의 계부 ‘무죄’ 왜?
- “엄마 나 살고 싶어”…‘말없는 112신고’ 360여회, 알고보니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