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다듀 → 크러쉬까지, 지코의 첫 MC = '합격점' [TD현장] (종합)

김진석 기자 2024. 4. 2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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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지코의 아티스트'에 첫 MC로 출격을 알린 지코와 많은 아티스트들이 함께했다. 현장은 계단 통로까지 객석으로 변했다.

23일 저녁 KBS 신관 공개홀에서 예능프로그램 '더 시즌즈 - 지코의 아티스트'(이하 '아티스트')의 녹화 현장이 공개됐다. 현장에는 지코와 멜로망스 정동환이 참석했으며, 게스트로는 다이나믹 듀오, 최백호, 키스 오브 라이프, 비, 이용진, 깜짝 게스트 크러쉬까지 함께했다.

◆ 함께 자리한 연예계 3대코 '지코, 개코, 최백호'

이날 지코는 형광색으로 꾸며진 무대에서 '아티스트' 노래와 함께 등장했다. 간단한 소개를 마친 뒤, 그는 '자신의 학창 시절 우상' 다이나믹 듀오를 소개했다. 다이나믹 듀오는 자신들의 역주행 곡인 '에아오(AEAO)'를 부르며 등장했다. 이어 '스모크'(Smoke)를 부르며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지코의 랩이 어우러지며 현장의 온도를 높였다.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는 "지코가 이렇게 떠는 걸 처음 본다"라고 말했고, 지코는 "제가 떨릴 때 하는 행동이 안 떨리는 척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개코는 지코의 마이크 파지법을 지적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코는 "개코형이 챌린지를 하시더라. 형님들이 역시 포인트를 잘 파악하신다"라고 말했고, 최자는 "개코는 챌린지에 욕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지코는 개코에게 '피타파'챌린지를 배우며 춤을 같이 선보이기도.

이어지는 두 번째 무대에선 최백호가 등장했다. 그는 '낭만에 대하여'를 선보이며 남다른 성량으로 분위기를 장악했다. 지코는 그의 무대가 끝나자 "최백호"를 연호하며 등장했고, 최백호는 "가수 시작한 지 48년 된 가수 최백호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95년도에 발표된 '낭만에 대하여'를 "저를 다시 일으켜 세운 은인 같은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지코는 최백호의 '찰나의 순간'에 내레이션으로 참여하며 인연을 맺었다. 최백호는 "그때의 인연을 갚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전했다. 지코는 최백호의 무대에 대한 열정을 치하했다. 그는 "매니저 없이 전국 공연을 직접 운전하시면서 공연을 하신다"라고 말했고, 최백호는 "내 삶의 가장 행복한 순간은 노래하는 순간이다"라고 대답했다.


◆ 키스 오프 라이프·비, 신·구 무대장인들이 펼친 라이브 무대

세 번째 아티스트는 2024년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키스 오브 라이프였다. 이들은 '마이다스 터치(Midas touch)'를 부르며 등장했다. 긴장 없이 무대를 마치자 지코는 이들에게 "긴장이 되진 않냐"라고 물었고 키스 오브 라이프는 "너무 재밌다"라고 해맑게 전했다. 지코는 "제가 이분들과 함께 한다니 놀랍다. 업계에서 포텐이 소문났다"라고 말했다. 데뷔 8개월 차인 키스 오브 라이프는 자신들을 병아리라 칭했지만 지코는 "병아리가 날고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코는 "더 잘 될 후배들인 것 같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무대가 있냐"라고 물었고, 하늘은 "저희 강점이 라이브 무대다. 음악 방송 1위를 하고 라이브 무대를 하고 싶다. 키시(팬덤명)에게 들려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나띠는 "해외 투어를 해보고 싶다. 더 큰 공연을 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지는 무대의 주인공은 비였다. 지코는 "기강을 잡으러 오셨다"라고 비를 소개했고,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부르며 등장한 비는 "제가 옷을 찢고 싶었지만 여기서 찢으면 지코가 곤란할 수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의자를 안 주냐"라고 물었고, 지코는 "스탠딩 특집이라 그렇다. 최백호 선생님도 서계셨다"라고 말해 비를 당황케 했다.

지코와 비는 지코의 곡 '서머 헤이트(Summer hate)'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서머 헤이트'에 맞춰 춤을 추고 스스로 만족하며 "역주행이 가능하겠다"라고 자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는 자신의 역주행곡 '깡'과 '안녕이라는 말대신'을 가창하며 멋진 무대를 선보인 뒤 퇴장했다.


◆ 이용진·크러쉬 '지코도 깜짝 놀라게 한 두 사람'

다섯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코미디언 이용진이었다. 그는 김장훈의 '나와 같다면'을 김연우 버전으로 가창하며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용진은 하이라트 부분에서 마이크를 쓰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로 스튜디오를 가득 채워 전율을 자아냈다. 코미디적 요소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주도하던 이용진은 '나와 같다면'을 선택한 이유로 "군생활 활력소가 '나는 가수다'였다. 김연우 선생님이 이 노래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셨다. 아직까지 제게 1등은 이 무대다"라고 전했다.

이용진은 다음 곡으로 크러쉬의 '뷰티풀'을 부르겠다고 말했고, 반주가 진행되는 가운데 크러쉬가 직접 등장해 모든 관중들을 열광하게 했다. 지코도 깜짝 놀라 "이게 뭐냐. 저도 몰랐다"라며 당황했다. 이용진은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고, 크러쉬는 "저의 친구 지코가 새 MC가 되어 제가 빠지면 제가 섭섭할 것 같아서 축하해 주러 왔다"라며 목적을 전했다.

크러쉬는 '눈물의 여왕' OST '미안해 미워해 사랑해'를 직접 건반을 치며 가창했다. 노래를 마친 그는 "지코는 나이가 들어서 할아버지가 되어도 함께 할 친구, 죽을 때까지 잃고 싶지 않은 친구"라며 우정을 과시했다. 이들은 '오아시스' 무대를 함께 선보이며 관객들과 호흡했다. 지코는 "업그레이드된 지코로 찾아오겠다"라며 "첫 녹화를 함께 해준 여러분을 위해 무대를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코는 26일 공개 예정인 '스팟(SPOT)'을 관객들에게 선공개하며 첫 녹화를 함께한 이들에게 자신이 준비한 무대를 공개했다.

'지코의 아티스트'는 오는 26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KBS]

지코의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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