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5:5→6:6→9:6, 장성우 결승타+'특급 신인' 육청명 호투 힘입어 KT 승리 '한화 3연패 늪' [수원에서mhn]

박연준 기자 2024. 4. 2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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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수원, 박연준 기자) KT 위즈가 세 번의 동점 승부 끝에 장성우의 결승타와 선발 육청명의 호투에 힘입어 승리를 가져갔다.

KT는 2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6-5 한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2연패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한화는 3연패 늪에 빠졌다. 

KT 선발 육청명은 5이닝 4피안타 3실점(2자책) 4삼진 투구를 펼쳤다. 총 투구수는 83개, 직구 최고구속은 147km였다.

반면 한화 문동주는 4.2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 4삼진으로 부진했다. 총 투구수는 106개, 최고구속은 157km였다.

#23일 양팀 라인업 

이날 KT는 천성호(2루수)-김민혁(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장성우(포수)-문상철(1루수)-황재균(3루수)-조용호(우익수)-김상수(유격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 문동주.

이에 맞선 한화는 최인호(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김태연(2루수)-안치홍(1루수)-황영묵(유격수)-박상언(포수)-이진영(중견수)의 타선을 구축했다. 

#1회 장성우-문상철 적시타+ 2회 김민혁 추가 적시타 앞서간 KT

KT 선발 육청명은 1회초 첫 투구부터 좋은 시작을 알렸다. 선두 최인호를 유격수 땅볼 처리, 페라자 역시 3루수 땅볼 잡아냈다. 이어 노시환에게 삼진을 솎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장식했다. 

KT 타선은 1회 첫 공격부터 문을 두들겼다. 선두 천성호와 김민혁이 연속 안타 출루한 데 이어 강백호가 볼넷 골라나가며 무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로하스는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장성우와 문상철의 연속 적시타로 2-0 앞서갔다.

타선의 도움을 받은 육청명의 투구는 2회초에도 호쾌했다. 채은성 좌익수 뜬공-김태연 삼진 처리한 육청명은 안치홍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황영묵을 3루수 땅볼 잡아냈다. 

KT는 2회말에도 2사 후 천성호가 3루타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김민혁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3-0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김태연 동점 스리런 작렬

3회엔 각각 무득점으로 공격을 마친 양팀이다. 이어 4회초, 한화는 홈런포에 힘입어 동점을 만들었다. 노시환 중전 안타, 채은성이 육청명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하며 한화는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태연이 KT 선발 육청명의 2구째 몸쪽 높은 140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월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5m 스리런 홈런을 장식했고, 3-3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4회말 강백호 희생플라이+5회말 조용호 적시타 역전 성공 KT

KT는 곧바로 역전의 점수를 만들었다. 4회말 1사 2루에서 천성호 볼넷, 김민혁이 야수 선택 출루했다. 이어 강백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터뜨리며 4-3 다시 앞서나간 KT다. 

이어 KT는 5회말에도 2사 후 황재균이 좌중간 안타 출루한데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조용호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추가 점수를 가져갔다. 

#6회초 다시 동점 만들어 낸 한화

한화 이글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사 2루에서 박상언이 좌전 적시 2루타 터뜨리며 동점을 향해 나아간 한화는 곧바로 이진영 역시 좌중간 동점 적시 2루타를 장식하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강백호의 역전 솔로 홈런

6회말 KT는 재 역전에 성공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서 한화 김범수의 3구째 136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한화 황영묵의 동점포

이어 한화는 5-6 뒤진 8회초,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황영묵이 KT 바뀐 투수 김민수의 4구째 한 가운데 140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솔로 홈런을 장식했다. 이는 황영묵의 KBO리그 데뷔 첫 홈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린 귀중한 홈런이었다.

#장성우의 결승타

8회말 KT는 승부를 결정 짓는 역전 점수를 만들었다. 김민혁의 좌전 안타와 강백호의 우익 선상 2루타로 분위기를 가져온 KT는 로하스 마저 볼넷 출루하며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장성우의 중전 2타점 적시타가 터져 나와 역전에 성공한 KT다. 이어 황재균 타석에서 상대 폭투가 나와 9-6 크게 앞서 나갔다.

이어 9회초 박영현이 마운드에 올라 한화 타선을 별 탈 없이 솎아내며 KT의 승리 마지막 장면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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