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대교수들 "예정대로 25일부터 사직…다음주 하루 휴진"

김규빈 기자 강승지 기자 2024. 4. 23. 21: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 공백이 두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의대 교수들이 예정대로 25일부터 사직을 진행하고, 다음주 하루 휴진을 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일하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도 정신적, 신체적 한계로 인해 진료, 수술 일정을 재조정할 수밖에 없다며 다음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하기로 결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 사직 수리 정책과 관계없이 사직할 것"
서울대·울산의대 등도 '주 1회 셧다운' 결정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23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과 환자가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4.2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강승지 기자 =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 공백이 두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의대 교수들이 예정대로 25일부터 사직을 진행하고, 다음주 하루 휴진을 하기로 결정했다.

전국 20개 의과대학 교수가 속해 있는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오후 7시 온라인으로 8차 총회를 열고 교수 사직 절차와 진료 축소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의비는 "장기화된 비상상황에서 현재 주당 70~100시간 이상의 근무로 교수들의 정신 육체가 한계에 도달해 다음 주 하루 휴진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날짜는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고 했다.

이어 "주 1회 하루 휴진 여부는 병원 상황에 따라 금요일 정기 총회에서 상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교수 사직 절차에 대해 전의비는 "예정대로 오는 25일부터 (의대 교수) 사직이 시작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정부의 사직 수리 정책과는 관계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총회를 열고 오는 30일부터 주 1회 '셧다운'을 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일하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도 정신적, 신체적 한계로 인해 진료, 수술 일정을 재조정할 수밖에 없다며 다음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하기로 결의했다.

또 어린 자녀를 둔 의료진은 계속되는 진료, 당직으로 육아에 문제가 있어 육아휴직을 신청하기로 했다.

rn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