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루마니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국방·원전 협력
[앵커]
한국과 루마니아의 정상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방한 중인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윤석열 대통령은 국방과 원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북한의 군사 도발을 규탄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루마니아 정상으로는 16년 만에 우리나라를 찾은 요하니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과 요하니스 대통령은 올해로 16주년을 맞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핵심은 국방과 원전 등 전략적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금년 방한을 계기로 현재 진행 중인 방산, 원전 관련 협의 등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희망합니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산 무기의 추가 수출과 교육·훈련 교류, 기술 협력을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원전의 경우 지난해 루마니아 현지 수주를 계기로 소형 모듈 원전 사업 등에 향후 우리 기업의 참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요하니스 대통령은 이를 위해 방한 기간 국내 원전 기업을 직접 둘러볼 예정입니다.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루마니아 대통령 : "저희는 단순히 현재뿐만 아니라 앞으로 수십 년간 매우 큰 중요성을 가질 분야에 대해서 함께 일을 해 나가고자 합니다."]
양국은 국제 정세와 관련해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비핵화와 인권 증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을 규탄하는 한편,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재건 사업에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인도태평양 국가들과 나토 간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양국이 이에 앞장서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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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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