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운명을 건 황선홍-신태용 감독의 지략 대결...2024 AFC U-23 아시안컵 8강전

202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이 한국 축구의 두 거목, 황선홍 감독과 신태용 감독의 지략 대결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과 인도네시아를 지휘하는 신태용 감독의 이번 만남은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기는 오는 26일,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새벽 2시 30분에 시작될 예정이며, 승자는 파리 올림픽으로 가는 길을 한층 더 밝히게 될 것이다.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3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하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A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강팀 호주를 제치고 8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파리 올림픽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기 때문에 양 팀 모두에게 있어서 이번 경기의 승패는 매우 중요하다.

황선홍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고자 하는 반면,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를 이끌고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에 도전하는 꿈을 갖고 있다. 이번 대결은 두 감독 모두에게 개인적인 명예뿐 아니라 국가적인 자부심을 걸고 있는 매우 중요한 경기이다.

전력상으로는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대거 보유한 황선홍호가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신태용 감독의 지도력과 한국 축구에 대한 깊은 이해도는 인도네시아에게 유리한 카드가 될 수 있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두 한국인 지도자의 전략과 지략이 어떻게 빛을 발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