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 제보] "일방적으로 맞았는데 쌍방폭행?...너무 억울해" 당시 상황보니

장영준 기자 2024. 4. 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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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상황 당시 CCTV에 찍힌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인천의 한 상가에서 일방적 폭행을 당했는데 '쌍방 폭행'으로 몰리고 있어 억울하다는 제보가 오늘(23일)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습니다.

동생이 폭행 피해자라는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17일 새벽 상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데 초록색 옷을 입은 남성이 다가와 제보자 동생에게 시비를 걸었습니다. 동생은 화장실 밖으로 나가 상대 남성에게 손짓을 하며 "왜 그러는 거냐"라고 물었는데요.

제보자 동생은 "그렇게 말다툼이 벌어졌고, 초록색 옷을 입은 남성이 먼저 팔꿈치로 밀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동생은 상대 남성이 더 때릴까 봐 상대방의 옷자락을 잡고 몸을 떨어뜨렸습니다. 하지만 상대 남성이 계속해서 주먹을 휘둘렀고 결국 동생은 머리와 얼굴을 다쳤다고 합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상대 남성이 말리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는데요.

문제는 경찰 신고 후 발생했습니다. 지난 20일 신고를 접수한 경찰로부터 "폐쇄회로(CC)TV를 보니 멱살을 먼저 잡아 '쌍방 폭행'이 될 수 있다"고 말을 들은 겁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사건반장'에 "쌍방 폭행이라고 단정 지은 게 아니다"라며 "양쪽 다 불러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상대 남성 측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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