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10월부터 서울 첫 ‘어린이·청소년 버스비 지원’
윤승민 기자 2024. 4. 23. 21:17
고령층 포함 주민 26% 혜택
서울 강남구가 오는 10월부터 고령층뿐 아니라 청소년·어린이 주민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요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에서 이 같은 대중교통비 지원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강남 지역에서 버스 요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층(기준중위소득 120% 이하)과 6~18세 청소년·어린이까지 확대됐다. 전체 주민의 26%(13만7300여명)가 해당한다.
고령층은 분기별로 최대 6만원, 청소년(13~18세)은 4만원, 어린이(6~12세)는 2만원씩 돌려받는다.
오는 8월까지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9월 대상자 신청을 받아 10월 교통비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단, 요금은 서울 지역을 운행하는 서울면허 시내·마을버스를 이용할 때만 환급받을 수 있다. 광역버스나 공항버스, 시외버스, 경기 지역 면허 버스를 이용한 부분은 환급 대상이 아니다. 강남구 관계자는 “고령층 지원은 중위소득 120% 이하로 소득 기준이 있으나 지원 대상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입꾹닫’ 산업부, 액트지오-석유공사 공문 제출요구에 “안보·영업기밀” 부실 답변만
- 4만명 몰린 대학축제서 술 먹고 춤춘 전북경찰청장 ‘구설’
- 심수봉 “박정희 대통령 당하는 것 목격, 제정신 아니었다”
- 1630마리 중 990마리 돌아오지 않았다...30대 직장인이 밝힌 진실
- [속보] ‘액트지오’ 아브레우 고문 “우드사이드, 조기 철수로 탐사자료 심층분석 못해”
- [에디터의창]출생률 제고를 위한 성욕과 교미의 정치경제학
- 유명 가수 집 직접 찾아간 경찰관…알고 보니 개인정보 무단 조회
- 개혁신당이 ‘김정숙 특검법’ 내는 국힘에 “쌩쑈”라고 비판하는 이유는?
- 성일종 “윤 대통령 지지율? 인기 없는 엄격한 아버지 모습이라 그래”
- [단독] 세계유산 병산서원 인근서 버젓이 자라는 대마…‘최대 산지’ 안동서 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