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vs 민희진 전면전…미소 잃은 뉴진스 민지 '무표정 하트'[종합]

김현록 기자 2024. 4. 2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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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의 '뉴진스 엄마' 민희진 대표가 전면전에 들어간 가운데 뉴진스 민지가 굳은 얼굴로 공식석상에 섰다.

민지가 소속된 뉴진스는 어도어 경영권을 둔 민희진 대표와 최대주주 하이브의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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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진스 민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의 '뉴진스 엄마' 민희진 대표가 전면전에 들어간 가운데 뉴진스 민지가 굳은 얼굴로 공식석상에 섰다.

민지는 2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 매장에서 진행된 명품 브랜드 행사에 참석했다.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민지는 최근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최대주주 하이브 간 갈등이 불거진 상황에서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섰다.

검은 가죽 소재 쇼츠와 블라우스 차림으로 포토콜에 나선 민지는 다소 굳은 표정으로 촬영에 임했다. 흐트러짐 없는 모습으로 나타난 민지는 사진 기자들의 포즈 요청에 볼하트를 하는가 하면 손을 들어 흔드는 등 화답했지만 내내 웃음기가 사라진 채였다.

민지가 소속된 뉴진스는 어도어 경영권을 둔 민희진 대표와 최대주주 하이브의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하이브는 22일 민희진 대표와 부대표 A씨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며 주주총회 소집을 요청하는 한편 민 대표의 사입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의 신인인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를 문제삼았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어도어는 2021년 하이브가 2021년 자본금 161억을 들여 만든 산하 레이블로 하이브 지분이 80%다. 민희진은 콜옵션 행사해 지분 18%를 매입한 2대 주주다.

이 가운데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등의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을 포착하고 감사권을 발동했다. 컴퓨터 등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하고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필요시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 뉴진스 민지 ⓒ곽혜미 기자

반면 민희진 대표는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고 맞섰다. 민희진 대표는 지난 3월 데뷔한 여성 아이돌 그룹 아일릿을 두고 "헤어, 메이크업, 의상, 안무, 사진 영상 등 모든 영역에서 뉴진스를 카피했다.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는 빌리프랩이라는 레이블 혼자 한 일이 아니며 하이브가 관여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아류'라는 표현을 써 가며 "아류의 등장으로 뉴진스의 이미지가 소모됐고, 불필요한 논쟁의 소재로 끌려들어가 팬과 대중에게 걱정과 피로감을 줬다"면서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했다.

반면 멀티레이블을 이끌고 있는 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는 "이번 사안은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난 사안이어서 이를 확인하고 바로잡고자 감사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감사권 발동 취지를 설명하면서 "이미 일정 부분 회사 내외를 통해 확인된 내용들이 감사를 통해 규명될 경우에는 책임 있는 주체들에게 명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면 박 대표이사는 이어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건들은 아일릿의 데뷔 시점과는 무관하게 사전에 기획되고 있는 내용들이라는 점을 파악하게 됐고, 회사는 감사를 통해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뉴진스 민지 ⓒ곽혜미 기자

뉴진스는 2022년 데뷔와 함께 큰 성공을 거두며 K팝 차세대 그룹으로 성장했다. 오는 5월과 6월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싱글을 발매하고 컴백을 준비해왔다. 사내 갈등에도 뉴진스의 활동 일정이 예정대로 정상 진행될지 관심이 쏠린다. 하이브는 별도 요청이 없는 한 뉴진스의 활동을 그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지만, 컴백과 활동 여부 등은 레이블 어도어의 결정사항이라는 후문이다.

▲ 뉴진스 민지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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