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달천변은 '청보리' 푸른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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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여름 수해가 휩쓸고 간 충주 달천 일대가 청보리로 푸른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앵커>
마을 주민들이 앞장서 하천 경관을 조성한 건데, 이번 주말엔 청보리밭 축제도 개최됩니다.
달래강이라고도 불리는 달천에 청보리밭이 조성된 것은 올해로 2년 째.
충주시가 예산을 수립하고, 주민들은 1만8천제곱미터 규모로 십시일반 청보리밭을 가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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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여름 수해가 휩쓸고 간 충주 달천 일대가 청보리로 푸른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앞장서 하천 경관을 조성한 건데, 이번 주말엔 청보리밭 축제도 개최됩니다.
안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주 달천변을 따라 청보리가 푸른 정원을 이뤘습니다.
지난해 수마가 할퀴고 간 자리를 치유하듯 싱그러운 에너지가 가득합니다.
<인터뷰> 이해인·이형섭 / 충주시 연수동
"날씨도 좋고 맨날 꽃밭같은 것만 보다가 이렇게 초록색으로 꾸며진 거 보니까 되게 좋았어요."
달래강이라고도 불리는 달천에 청보리밭이 조성된 것은 올해로 2년 째.
마을 주민들이 잡초 무성한 하천부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꿔보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충주시가 예산을 수립하고, 주민들은 1만8천제곱미터 규모로 십시일반 청보리밭을 가꿨습니다.
<인터뷰> 임태규 / 충주시 달천동 주민자치위원회 사무국장
"단체회원들이 돌줍기도 하고, 보리도 좀 밟아야지 산다고 해서 겨울에 또 보리밟기도 하고..."
지난해 10월 파종해 9개월 만에 푸른 물결을 이룬 청보리밭에선 이번주 일요일 청보리축제도 열립니다.
<인터뷰> 허옥 / 달래강 청보리축제추진위원장
"청보리 채소비빔밥도 드셔보시고 청보리밭 일대에 숨겨져 있는 보물도 찾으셔서 선물도 많이 가져가시고 그리고 말도 타보시고..."
청보리가 황금빛으로 물들면 일괄 수확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태순 / 충주시 달천동장
"홀몸노인이라든가 기초생활수급자,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보급을 해드려서 드실수 있도록..."
알록달록 봄꽃들의 향연 속에 마음까지 푸르게 물들이는 청보리밭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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