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방 구급 상황 처리 건수 의료계 집단행동 이후 큰 폭 증가

이승륜 기자 2024. 4. 2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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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집단행동 이후 부산소방재난본부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응급의료 상황 처리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2024년 2월 20일부터 4월 19일까지 2개월 간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처리한 상담 건수가 3만3649건으로, 전년 동기 2만4931건 대비 35%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시는 센터의 늘어난 응급의료상담을 원활히 처리하기 위해 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 등으로 구성된 인력 8명을 추가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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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561건, 2.5분마다 1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
이송병원 선정 위해 소요된 시간과 병원에 의뢰한 횟수도 늘어나
부산소방재난본부 구급상황관리센터.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이승륜 기자

의료계 집단행동 이후 부산소방재난본부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응급의료 상황 처리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2024년 2월 20일부터 4월 19일까지 2개월 간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처리한 상담 건수가 3만3649건으로, 전년 동기 2만4931건 대비 35%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루 평균 561건, 2.5분마다 1건의 응급의료 상담을 처리한 것이다.

상담 건을 항목별로 보면 의료자원정보제공이 1만8610건(55.3%)으로 가장 많았고, 각종 질환에 대한 질병 상담 8235건(24.5%), 심정지·중증외상 등 응급환자 응급처치지가 3495건(10.4%)으로 나타났다. 현장 구급대원과 의료기관에 수용 가능한 병원을 선정해준 것은 1702건으로 전체 처리 건의 5.1%를 차지했으며, 의사의 구급대원에 대한 의료지도도 1557건(4.6%) 발생했다.

특히 의사 집단행동이 계속되면서 119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이송병원 선정이 어려워지자 구급상황관리센터에 이송병원 선정을 요청한 건수(1474건)도 전년(661건) 대비 123% 증가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시는 센터의 늘어난 응급의료상담을 원활히 처리하기 위해 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 등으로 구성된 인력 8명을 추가 배치했다. 송종익 구급상황관리센터장은 "의료기관과 협업을 유지하며 시민에게 더 정확하고 신속한 의료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응급환자가 적정한 진료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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