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명의 韓 EPL리거가 탄생하나··세르비아 매체 “EPL 중위권 구단들이 황인범에 관심, 이적료 맞으면 즈베즈다도 이적 허락할 것”

윤은용 기자 2024. 4. 2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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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게티이미지코리아



어쩌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또 한 명의 한국인 선수가 탄생할지 모르겠다. 주인공은 한국 축구대표팀 중원의 핵심 황인범(27·츠르베나 즈베즈다)이다.

세르비아 매체 ‘인포머’는 23일 “EPL 스카우트들이 세르비아컵 준결승을 보려고 마라카나에 온다”며 “그들이 오는 이유는 황인범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즈베즈다는 25일 오전 2시 홈구장인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라이벌 파르티잔과 2023~2024 세르비아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EPL 스카우트들이 방문하는 ‘마라카나’는 홈구장인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의 애칭이다.

이 매체는 황인범에 대해 “지난 여름 550만 유로(약 80억7911만원)의 이적료로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떠나 즈베즈다에 도착했을 때부터 주목받았다”라며 “몸싸움도 가능하고 정확한 패스로 동료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준다”라고 소개했다.

황인범.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소식통에 따르면 EPL 중위권 구단들이 황인범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 황인범의 경력이면 수페르리가(세르비아 리그)보다 더 강한 곳에서 뛸 수 있다. 즈베즈다도 거액의 제안이 오면 경영진이 고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인범은 지난해 9월 즈베즈다로 이적한 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4골·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1골·1도움 등을 합쳐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5골·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묀헨글라드바흐(독일)과 나폴리(이탈리아) 등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문’은 많았지만, 최종적으로 세르비아의 명문 즈베즈다를 택한 황인범은 리그는 물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훌륭한 경쟁력을 보이면서 상위 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경쟁력을 증명했다.

세계 최고의 리그인 EPL에서 황인범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은 결코 나쁘지 않다. 특히 EPL은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기성용 등을 비롯해 최근에는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한국 선수들이 꾸준히 뛰고 있어 한국 팬들의 관심이 지극히 높은 리그다. EPL에서 뛰는 것은 곧 세계 정상급의 선수라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 된다. 황인범의 가치가 그만큼 높아졌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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