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조문받는 ‘6·25 영웅’ 故 퍼켓 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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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참전용사로 미국 최고 훈격인 명예 훈장을 수훈한 마지막 생존자였던 고 랠프 퍼켓(사진) 예비역 대령의 유해가 29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에 안치돼 조문을 받는다.
결의안은 "랠프 퍼켓 대령은 한국전쟁 중 수행한 행위로 명예 훈장을 받은 마지막 생존자로, 그의 유해는 29일 의회의사당 로툰다에 영예롭게 안치될 수 있도록 허용된다"며 "이것은 침묵 세대(1928∼1945년, 대공황과 2차 세계 대전 중에 태어난 세대)와 1950년부터 1953년까지 '잊혀진 전쟁'(6·25전쟁) 동안 미군에 복무한 570만명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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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는 연방의사당 로툰다 안치
6·25전쟁 참전용사로 미국 최고 훈격인 명예 훈장을 수훈한 마지막 생존자였던 고 랠프 퍼켓(사진) 예비역 대령의 유해가 29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에 안치돼 조문을 받는다. 퍼켓 대령은 지난 8일 조지아주 콜럼버스에 있는 자택에서 9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의회 로툰다 조문은 국가 지도자를 비롯해 국가를 위해 크게 기여한 인물에 의해 한정적으로 허용되는 최고의 명예다. 유족이 희망하고 상·하원이 승인하는 경우 의회 조문이 이뤄질 수 있다.
6·25전쟁 참전용사 가운데 미 의회 로툰다 조문이 이뤄지는 것은 퍼켓 대령이 유일하다. 1926년 조지아주에서 태어난 퍼켓 대령은 6·25전쟁에서 세운 공을 인정받아 2021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최고 훈격인 명예 훈장을 받았다. 고인은 또 지난해 4월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최고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받기도 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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