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머나먼 2승의 길···5회 못 채우고 4자책 강판[스경x현장]
문동주(21·한화)가 올시즌 두번째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문동주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3-4로 뒤진 5회말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고구속 157㎞를 기록하며 강한 공을 뿌렸으나 커브와 체인지업을 완전히 제구하지 못하고 초반 5구 이상 승부가 많아지면서 투구 수를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해 일찍 투구를 마쳤다.
문동주는 개막 후 처음 등판했던 3월28일 문학 SSG전에서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후 4경기째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아직 한 번도 6이닝까지 던지지 못해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지만 대체로 5이닝 이상은 버텨왔다. 5회 전에 마운드를 내려온 것은 3.1이닝 만에 6피안타 3볼넷 6실점을 기록했던 10일 두산전에 이어 이날이 두번째다.
이날은 초반에 KT 타격을 막지 못했다. 1회말 선두 세 타자를 안타-안타-볼넷으로 연속 출루시켜 무사 만루 위기에 너무 쉽게 몰렸다. 4번 로하스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5번 장성우와 6번 문상철에게 연속으로 적시타를 맞아 2점을 줬다.
2회말에는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아놓고 1번 천성호에게 중월 3루타를 허용해 다시 위기에 몰린 뒤 바로 김민혁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문동주는 수비 도움도 받지 못했다. 한화 타선이 4회초 김태연의 3점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으나 문동주는 4회말 3루수 노시환의 포구 실책으로 선두타자 조용호를 출루시키면서 또 실점했다.
김상수의 희생번트에 이어 천성호에게 볼넷을 주면서 1사 1·3루, 2번 김민혁의 땅볼 타구를 2루수 김태연이 잡아 2루 베이스를 먼저 밟았으나 늦었고 이어 1루로 송구했으나 타자 주자 김민혁이 먼저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야수선택으로 1사 만루가 되면서 문동주는 결국 3번 강백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4점째를 내줬다.
5회말에 들어갈 때 문동주의 투구 수는 이미 92개였다. 장성우와 문상철을 삼진과 우익수플라이로 잘 잡았은 문동주는 2사후 7번 황재균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하면서 이닝을 마치지 못했다. 투구 수 106개에 주자를 내보내자 한화는 마운드를 교체했고, 이어 등판한 김규연이 황재균에게 도루를 허용한 뒤 조용호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문동주의 실점은 5실점으로 늘었다.
수원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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