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의 홈런 신기록은 다음에…부산 SSG-롯데, 비 때문에 '노게임'

이상철 기자 2024. 4. 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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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만에 복귀한 최정(37·SSG 랜더스)의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도전으로 관심을 끈 프로야구 부산 경기가 비로 인해 '노게임'으로 취소됐다.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의 경기는 거센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4회말을 마친 뒤 중단했고, 심판은 노게임을 선언했다.

롯데가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려면 5회말까지 마쳐야 했지만, 경기는 재개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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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 종료 후 거센 빗줄기에 중단→취소
전준우의 통산 200홈런 등 각종 기록도 삭제
23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 SSG 최정이 삼진을 당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4.4.2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이상철 기자 = 6일 만에 복귀한 최정(37·SSG 랜더스)의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도전으로 관심을 끈 프로야구 부산 경기가 비로 인해 '노게임'으로 취소됐다.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의 경기는 거센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4회말을 마친 뒤 중단했고, 심판은 노게임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경기는 취소됐고, 각종 기록도 모두 사라졌다. 롯데 주장 전준우의 역대 35번째 통산 200홈런은 물론 리그 타점 1위 SSG 4번 타자 한유섬의 2타점도 비에 씻겨 지워졌다.

1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옆구리에 공을 맞은 뒤 휴식을 취한 최정은 이날 선발 출전해 두 타석을 소화해 2타수 1안타 1삼진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경기가 취소돼 468호 홈런은 다음을 기약했다.

최근 3승1무를 거두며 최하위를 벗어난 롯데는 눈앞에 보이던 4연승을 놓쳐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롯데는 1회초 선발 투수 한현희가 제구 난조를 보여 먼저 2점을 허용했지만, 1회말 전준우의 2점 홈런으로 2-2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높인 롯데는 2회말 김민성의 1점 홈런까지 터지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타선이 폭발하자 한현희도 힘을 냈다. 2회초부터 안정감을 보이며 4회초까지 SSG 타선을 꽁꽁 묶으며 선발승까지 아웃카운트 3개만 남겨뒀다.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전이 비로 노게임 선언됐다. 2024.4.23/뉴스1 ⓒ News1 이상철 기자

하지만 하늘이 롯데를 돕지 않았다. 경기 내내 쏟아지던 빗줄기는 점점 굵어졌고, 결국 심판진은 5회초 시작에 앞서 경기를 중단했다. 선수들이 빠져나간 그라운드에는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

롯데가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려면 5회말까지 마쳐야 했지만, 경기는 재개하기 어려웠다. 기상청도 이날 밤늦게까지 사직구장 주변에 계속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결국 약 한 시간을 기다린 끝에 심판진은 오후 8시40분 노게임을 선언했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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