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취소됐지만… '468호 정조준' 최정, 복귀전 어땠나[스한 이슈人]

이정철 기자 2024. 4. 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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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랜더스 '리빙 레전드' 최정(37)이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정은 1회초 1사 1루 첫 타석에서 한현희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터뜨렸다.

최정의 2타석 모두 빗속에 물거품이 됐다.

하지만 최정은 이날 첫타석 2루타로 자신의 타격감이 떨어지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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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SSG 랜더스 '리빙 레전드' 최정(37)이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첫타석부터 2루타를 때리며 건재함을 알렸다. 이후 타석에서 468호 홈런이 기대됐지만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23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 롯데 자이언츠의 맞대결은 4회말까지 진행됐으나 5회초를 앞두고 쏟아지는 비로 인해 취소됐다.

최정. ⓒ연합뉴스

이날 경기는 최정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끌었다. 최정은 지난 16일 9회말 2사 후 KIA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정해영을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뽑아냈다. 시즌 9호포이자, 본인의 KBO리그 통산 467호포.

이 기록은 KBO리그 개인 최다홈런 타이였다. 최정은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KBO리그에서 가장 홈런을 많이 때린 선수로 올라섰다.

기쁨도 잠시, 최정은 지난 17일 KIA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의 투심패스트볼에 맞았다. 처음엔 골절 소견을 받았지만 단순 타박상으로 바뀌어 주말까지 휴식을 취했다.

최정은 결국 부상을 털고 이날 롯데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정은 1회초 1사 1루 첫 타석에서 한현희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터뜨렸다. 타박상으로 인한 공백이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최정은 이후 한유섬의 좌중간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기세를 탄 최정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다시 한 번 468호 홈런을 정조준했다. 1구 패스트볼을 흘려보낸 뒤, 2구 커브볼을 공략했지만 파울을 기록했다. 계속된 승부에서 4구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패스트볼을 지켜봐 삼진을 당했다.

최정. ⓒ연합뉴스

최정은 이후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다. 4회부터 사직구장엔 비가 쏟아졌고 결국 5회초 시작 전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 비가 멈추지 않아 경기는 우천취소됐다. 최정의 2타석 모두 빗속에 물거품이 됐다.

하지만 최정은 이날 첫타석 2루타로 자신의 타격감이 떨어지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24일 경기를 앞두고 예열을 하며 468호 홈런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최정이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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